국립공원관리공단, 반달가슴곰 포획 안한다

올해 태어난 곰 2마리 확인, 어미곰 연구원에 놀라 도망
박영복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7-01 17: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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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 3월 2007년 러시아에도 도입된 반달가슴곰 RF-21번에게서 태어난 암컷 새끼곰 2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올해 태어난 새끼 반달가슴곰은 지리산에서 태어난 반달가슴곰 5마리를 더해 모두 7마리가 됐다.

 

이번에 확인된 암컷 새끼들은 연구원의 접근에 놀란 어미곰이 새끼들을 두고 달아나 현재 종복원기술원에서 자연적응훈련을 진행 중이다.

 

공단측 관계자는 "어미곰이 새끼들을 두고 달아났으며, 당시 현장에 비가 내리고 있어 장시간 새끼들을 방치할 경우 저체온증으로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종복원기술원으로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새끼들은 수유 등 인공포육 과정을 거쳐 나무오르기, 자연자연적응 훈련을 받고 있으며, 공단은 이들이 자연적응 훈련, 먹이 섭취 등을 성공적으로 마치게되면 가을에 방사할 계획이다.

 

또한, 공단은 지난 2월 지리산에서 울음소리로 출생을 확인했던 반달가슴곰 새끼 2마리가 어미와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무인카메라에 촬영됐다고 밝히고, 6월 지리산 벽소령대피소에 나타났던 어미곰의 새끼들을 포획하기 위한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인카메라에 촬영된 새끼곰 2마리는 올 2월 2007년 러시아에서 도입된 RF-23번의 새끼로 당시 현장접근이 어려워 울음소리로만 확인한 바 있다.

 

지리산 벽소령대피소 나타났던 어미곰(CF-38)의 새끼 2마리는 포획후 자연적응훈련장에서 먹이활동과 대인기피 훈련을 거쳐 다시 방사될 계획이다.

 

권철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원장은 "이번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발신기 교체작업이 곰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해 포획대신 무인카메라를 이용해서 실체를 확인하기로 했다"며 "털이나 배설물을 이용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생존유무와 활동권역 등을 조사하는 간접조사 방식으로 점차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암컷 새끼곰 2마리를 더해 지리산에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된 반달가슴곰은 총 61마리가 됐다. 이 중 자연사 또는 올무, 농약 등으로 인해 죽은 17마리를 제외한 총 34마리가 현재 지리산에 살고 있다.[환경미디어 박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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