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훈 원장 건강 칼럼] 통풍, 땀 많이 흘리는 7~8월에 환자 가장 많아

열감 동반한 붓기와 갑작스러운 통증 의심해 봐야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6-18 16:07:45
  • 글자크기
  • -
  • +
  • 인쇄

▲ 백승훈 원장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으로,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여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재발성 발작을 일으키며 요산염 결정에 의한 통풍결절이 침착되면서 관절의 변형과 불구가 발생하게 된다. 관절 이상 외에도 다양한 신장질환을 일으키고 요산에 의해 콩팥에 돌이 생기는 신장결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통풍은 무더운 여름철 더욱 기승을 부리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8~2019년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8월은 더위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탈수로 혈중요산이 일시적으로 올라가 통풍 발작이 더욱 올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시원한 치맥을 많이 찾게 되는데, 술과 고기에는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통풍을 유발하기 쉽다. 특히 대사증후군 등 심각한 합병증이 많아 통풍 환자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통풍은 주로 처음엔 엄지발가락 근저부 관절에 발병하며, 돌발적인 통증과 함께 붉게 부어 오른다. 심한 경우에는 스치기만 해도 아프며, 온몸에서 열이 난다. 4~5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통증과 붓기가 해소되며, 피부가 검붉게 변색되면서 표피각질층이 벗겨져 관절 기능도 정상화되지만 시일이 지난 후 돌연 발작이 나타나고 점차 발작의 간격이 짧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체 말단 부위에 날카로운 통증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 및 내과로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헐적인 발작이 특징이므로 통증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은 통풍 환자는 재발을 반복하면서 관절의 광범위한 손상과 손과 발의 기형을 초래할 수 있다.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도 않고 금방 통증이 가라앉기도 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단일 관절에 전에 없던 열감을 동반한 붓기와 갑작스러운 통증이 나타났다면 통풍을 의심해보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글 : 류마티스내과 백승훈 원장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