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건선 환자, 흡연자가 증상 심하고 치료 더뎌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8-19 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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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박나인 기자] 건선은 만성 난치성 피부염으로 붉은 반점과 겹겹이 쌓인 두꺼운 각질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며, 장기간에 걸쳐 악화와 호전을 거듭한다. 주로 외부 자극을 받기 쉬운 무릎이나 팔꿈치 등에 잘 생기지만 두피, 얼굴 등 전신 어디에도 생길 수 있다.

▲ 제공=강남동약한의원

건선은 면역계의 이상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건선을 악화시키는 대표적 요인에는 흡연과 음주, 해로운 음식,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하다.

국내 건선 환자들 중 흡연자들은 비흡연자에 비해 건선 중증도를 나타내는 국제 지표인 PASI 수치가 높으며, 유병기간도 길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는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오래 전부터 지적돼 왔다. 특히 흡연은 피부와 호흡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건선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서도 흡연을 하는 환자들이 피부 증상 및 가려움 악화 등을 더 많이 호소하는 편이다.

만약 흡연 이후 피부가 습진처럼 붉어진다거나 가려움 또는 각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건선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으며, 증상 발생 시 방치하지 말고 신속히 내원해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한 번 시작된 습관을 단 번에 끊는 것에 부담을 느끼거나 어려워하기도 하고 담배로 스트레스를 풀던 환자들의 경우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찾지 못해 결국 다시 담배를 찾게 되기도 한다.

양지은 박사는 처음부터 한 번에 끊으려고 하기 보다는 천천히 피던 양을 줄여나가는 것부터 시작하길 권한다. 특히 담배로 스트레스를 풀었던 환자라면 담배보다는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활동으로 그 습관을 바꿔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건선뿐 아니라 신체 전반의 건강에도 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

처음 건선을 접하는 환자들은 건선 치료를 위해 어떤 것을 시작할지 막막해 하는 경우가 많다. 건선에 있어서는 먼저 자신에게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아보고 그에 맞춰 꾸준한 치료를 이어나가야 하며, 치료를 받고 있더라도 지속적으로 해로운 생활 환경에 노출된다면 건선은 다시 악화될 우려가 있으니 생활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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