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엽 원장 건강칼럼] 허리디스크수술,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아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7-01 15: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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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외부활동의 제한으로 운동량이 부족해지면서 뼈를 지탱하는 근육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 등 꾸준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렇지만 허리통증이 2주일 이상 계속된다면 척추 질환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잘못된 자세 및 허리에 무리가 가는 생활습관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척추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지면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튀어나오거나 파열되게 된다. 제 자리를 이탈한 디스크는 주변 신경을 눌러 허리통증을 유발한다. 신경의 눌림 정도에 따라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에도 통증이 나타나며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경미한 증상의 초기 허리디스크는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할 경우 주사요법과 같은 시술을 진행한다. 허리디스크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전체 환자 중 10%를 넘기지 않으며 극심한 통증 및 하반신 마비와 같은 중증 증상이 지속될 때 허리디스크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탈출되거나 파열되어도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급성기만 잘 넘기면 수술하지 않고 낫는 경우도 많다.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면 파열된 디스크가 흡수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수술을 받은 중증의 환자는 수술 후에도 꾸준하게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한 번 약해진 허리디스크는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2년마다 한 번씩 허리 상태와 허리 관리 방법을 체크해보는 것이 권장된다.

글 :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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