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동일본대지진 발생 5주년을 앞두고 지진피해 지역의 생산물 홍보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9일에는 주한 일본대사관저, 20∼21일 서울 왕십리역 복합쇼핑몰인 비트플렉스 광장에서 후쿠시마(福島)현과 미야기(宮城)현 등 지진 피해지역이나 아오모리(靑森)현, 가고시마(鹿兒島)현 등의 지역 생산물 등을 홍보한다.
특히 방사능 피폭 지역으로 알려진 후쿠시마산 과자도 홍보 대상에 포함되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방사능에 더욱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과자 나눠주기 행사를 벌인다는 내용이 계획에 담겨있어, 방사능오염이 우려되는 식품이 일반 시민들에게 노출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분분하다.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아오모리현은 원전 사고 후 방사능 오염으로 피해를 받는 지역으로, 현재 해당 지역의 수산물은 국내 수입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의 이번 홍보 행사에 대해 네티즌들은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일본인들도 기피하는 방사능 오염지역의 생산물을 서울 한복판에서 홍보 행사를 한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 또한 “자국민도 기피하는 방사능 오염지역의 생산물을 홍보한다는 취지의 행사가 한국의 수도인 서울 한복판에서 열리는 것을 방관할 수 없다. 일본대사관은 행사를 취소하고 사과해야한다. 한국 정부 또한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해야하는 주권국가로서 일본 정부에 행사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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