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원 원장 건강칼럼] 무지외반증수술, 환자 발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식으로 진행해야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9-09 15: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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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모양이 기형적으로 변하는 질환인 무지외반증은 흔히 '하이힐 병'으로도 불린다. 하이힐처럼 굽이 높은 신발을 계속 착용하면 발 앞쪽으로 체중이 쏠리면서 발 모양의 변형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들에게 무지외반증이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키높이 신발로 인해 남성들의 무지외반증 발생률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무지외반증 초기에는 발의 변형이 외관상으로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 방치하게 된다. 그렇지만 무지외반증이 점차 진행되면 엄지발가락 아랫부분이 발 안쪽으로 튀어나오고, 엄지발가락은 반대로 바깥쪽을 향하는 모습을 보인다. 발의 돌출된 부위는 신발과 마찰되어 피부 염증을 유발하거나 관절 통증이 느껴지며, 기형이 심해지면 발가락끼리 겹쳐지는 등의 현상도 나타나게 된다.

경미한 무지외반증은 교정치료만으로 호전이 나타난다. 그렇지만 발 모양의 기형이 심하다면 이를 원위치로 만들어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무지외반증 수술은 변형되어 있는 뼈와 인대를 곧은 모양으로 교정하는 수술이다. 환자들의 발 상태에 따라 돌출된 뼈 부위를 절단하거나 제자리로 이동시킨 후에 고정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무지외반증 수술 후에는 뼈가 어느 정도 붙을 때까지 보조기 착용과 목발 사용이 필요하며, 무리한 행동은 제한해야 한다. 또한 빠르게 운동을 시작할 경우 재골절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글 :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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