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제 원장 건강칼럼] 노안·백내장 동시에 개선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의료진 숙련도 중요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6-30 14: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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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화 현상을 겪게 된다. 그중 ‘눈’은 가장 빠르게 노화 현상이 시작되는 기관이다. 노화 현상으로 가까운 거리 초점이 잘 안 맺히고,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이르러 ‘노안’이라고 한다. 노안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불편을 주기도 한다.

넓은 의미에서 노안은 눈의 노화로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의 조절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까이 있는 글씨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

만약 눈이 침침하고 특정 거리 글씨나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가까운 곳을 볼 때 눈에 힘을 주게 된다면 노안을 의심해야 한다. 또 눈이 쉽게 피로하고, 쉬고 나서도 계속적인 불편함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노안일 수 있다.

노안은 때때로 백내장을 동반하기도 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기존에는 이러한 노안, 백내장을 레이저 등으로 교정했다.

최근에는 노안, 백내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등장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노안뿐만 아니라 난시까지 교정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으로, 맞춤형 노안교정·백내장 수술이라고도 한다.

난시교정용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경우 원거리 초점과 근거리 초점이 섞여 있기 때문에 약간의 난시에도 사물이 더 많이 겹쳐 보일 수 있고, 각막의 난시축과 렌즈의 난시축이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 경우 오히려 불규칙 난시가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난시축을 정확히 잡을 수 있도록 정밀검사가 필요하고 난시를 고려한 각막절개와 수술 후 인공수정체가 자리를 잡는 동안 조금씩 회전될 수 있으므로 발생 가능한 오차를 예측해 인공수정체의 위치를 세심하게 결정해야 한다.

수술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인 만큼 단순히 저렴한 수술가격과 후기만을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의료진의 이력이나 검사 목록 및 수술 장비, 시스템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첨단 보조장비를 동원한다고 하더라도 개개인의 눈에 적합한 난시의 도수와 축, 렌즈의 위치 결정은 집도의의 몫이므로 숙련된 집도의의 필요가 더욱 중요한 것.

다만 아무리 우수한 인공수정체라 할지라도 안구상태에 따라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의료진과 함께 안구상태나 직업, 연령 등 여러 요소를 전체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글 : 강남이룸안과 박성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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