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겸 원장 건강칼럼]어깨 습관성 탈구, 방치하다가는 2차 질환 초래해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7-24 1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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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관절은 다른 신체 관절에 비해 운동 범위가 넓은 만큼 불안정성 또한 높은 편이다. 특히 어깨 탈구를 주의해야 하는데, 어깨 탈구는 팔의 위쪽 뼈가 어깨 관절에서 이탈된 것으로 흔히 '팔이 빠졌다' 라고 표현되는 질환이다.

더 큰 문제는 경미한 충격에도 쉽게 팔이 빠지는 '어깨 습관성 탈구'다. 반복적으로 어깨가 빠지는 습관성 탈구는 어깨 관절 주변 조직들을 손상시키며, 손상된 조직들은 뼈를 잡아주는 힘이 약해져 어깨 탈구를 더욱 쉽게 유발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어깨 탈구가 1~2차례 발생한 정도는 환자의 어깨 관절에 큰 손상이 없는 한, 물리치료나 재활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방식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구조물에 손상이 생긴 어깨 습관성 탈구는 손상된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어깨가 탈구됐다면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병원을 방문하여 탈구된 어깨를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 환자가 스스로 어깨를 맞추려 하다간 주변 혈관 및 신경, 인대 등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을 통한 교정이 필요하다. 오래 방치된 어깨 습관성 탈구는 만성 통증 및 어깨 관절염을 유발하므로 가급적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어깨 습관성 탈구 수술은 대체로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봉합술로 진행된다. 수술 후에는 어깨 관절 안정을 위해 약 한 달가량의 보조기 착용이 필요하다. 또한 6개월 정도는 무리한 움직임을 제한하고 어깨 근육을 점진적으로 강화시키는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글 :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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