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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설악산 눈잣나무 복원사업을 실행 중이다.(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설악산 고산지대에서만 자라는 눈잣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대청봉 일원 자생지에 대한 복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공단은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잣까마귀나 다람쥐 같은 동물들이 눈잣나무 종자를 먹어치워 자연 번식이 어려운 것으로 보고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종자 보호망 700개를 씌웠다.
또한 7월부터 서식지를 통과하는 탐방로 폭을 2m 이내로 줄이고, 주변 훼손지 토양을 안정시키는 작업도 할 예정이다.
지난 복원사업으로 2012년부터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대청봉에 이르는 탐방로 600m에 눈잣나무 서식지 보호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 6월말에는 탐방로 주변 훼손지에 3년생 눈잣나무 묘목 200주를 이식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손영임 과장은 "눈잣나무 열매를 동물들이 먹어 치워 이대로 둘 경우 자연번식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일정량은 보호망을 씌워 증식용 종자를 채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박종길 센터장은 "설악산 아고산대에 고립되어 분포하는 눈잣나무는 줄기로 번식하기도 하지만 상당 부분은 동물에 의해 번식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눈잣나무 서식지가 파괴되면 이 열매를 먹고 사는 잣까마귀의 생존까지 위협받는다"고 말했다.[환경미디어 박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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