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화가 '이정'

“요즘은 창작 그림을 그려요. 사실이지만 현실에는 없는 것.”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5-11 10: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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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묘(春猫)-10P

 

▲ 사랑의하모니-50P

▲ 기족의행복

이정 화가는 핸드폰을 꺼내 그림을 보여주었다. 푸른 하늘, 하얀 구름을 배경으로 요염한 고양이가 눈에 띈다. 고양이 주변으로 펼쳐진 알록달록한 우산이 보는 이를 기분 좋게 만드는 그림이었다.

사실 이정 화가는 20년 넘게 그림을 그리며 7번의 개인전 모두 풍경화를 주제로 했었다. “풍경화에는 이야기가 많다. 옛날 살던 동네, 여행가서 본 장면 등. 같은 장소라도 밤과 낮의 빛이 다르다. 그래서인지 풍경화를 그리면서는 그때의 시간을 떠올리고, 마음이 평화롭다.” 그렇게 풍경화만 그려오다 최근에 고양이와 우산을 주제로 한 창작물을 그리기 시작한 것.  

 

▲ 그대 계신곳-20P

 

▲ 저 먼곳에-10P

▲ 향연-20호변형

“원래는 고양이를 안 좋아 했다. 그런데 남편이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면서 친근하게 지냈고 나도 자연스럽게 가까이서 보다보니 고양이가 영민하고 살갑고 좋아졌다.” 이정 화가는 남편 타계 이후 남편이 사랑스럽게 돌보던 길고양이를 이어 돌보게 됐고, 이제는 작품의 주제로 담아내게 됐다. “고양이를 그릴 때마다 남편 생각이 난다. 우산은 사랑의 의미다. 불쌍한 길고양이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마음이다.”

 

▲ 기쁨-3.20변형

 

따뜻함, 평화로움 등은 이정 화가가 꾸준히 추구해 온 가치들이다. 겨울 풍경을 그릴 때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그림을 그린다. 또한 이정 화가는 사실적 표현을 추구한다. “요즘은 미술계에 추상적인 그림이 인기다. 하지만 유행이라고 편승하는 걸 안 좋아 한다. 나는 내가 잘 하는 것을 밀고 나가려 한다.”

 

이정 화가는 내년에 고양이와 우산, 그리고 자작나무를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 숲속의생명-겨울30P

▲ 숲송의생명-여름30P

▲ 숲속의생명-가을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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