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무 걸려 폐사한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이후 5번째, 밀렵 근절되지 않아
이동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6-02 10: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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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에 살고있는 반달가슴곰 한마리가 밀렵꾼들의 올무에 걸려 폐사체로 발견됐다. (사진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이 지리산 반달가슴곰 1마리가 올무에 걸려 폐사했다고 밝혔다.

 

관리공단이 지난달 31일 지리산 반달곰에 대한 위치추적 중 한마리에서 '움직임이 없는 상태'인 Mortality 상태로 수신, 현장 확인 결과 폐사체로 발견됐다.

 

이번에 폐사된 반달곰은 2011년 지리산 야생에서 태어난 수컷으로,발견 당시 올무가 허리에 걸린 상태였다.

 

관리공단은 반달가슴곰이 허리에 올무가 걸린 채 나무위로 올라가 버둥거리다 올무 줄이 나무에 뒤엉킨 채 떨어져 나무에 매달린 상태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04년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추진한 이래 올무에 의해 폐사된 개체는 이번이 5번째로, 매년 약600여 개의 올무와 창애 등 불법엽구를 지속적으로 수거하고 있으나 밀렵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경찰서와 합동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수사를 요청하는 등 불법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밀렵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권철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올무, 창애 등 불법엽구 제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공단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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