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캠핑 시 축산물 부패‧변질에 유의하세요!
아이스박스 없이 4~6시간이면 부패 발생할 수 있어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캠핑장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둘러앉아 즐기는 바비큐는 단연 캠핑의 백미! 하지만 바비큐에 사용되는 축산물은 비위생적으로 보관·조리할 경우 부패와 변질이 쉬워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캠핑 경험자를 대상으로 캠핑 관련 식품안전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축산물 보관 시뮬레이션 시험(축산물 및 가공육의 시간에 따른 일반세균수 변화 추이)을 수행, 캠핑용 먹거리의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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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기구 사용 유무에 따른 세균번식 정도<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
최근 1년 간 캠핑을 경험한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아이스박스 등 냉장기구 없이 4~6시간 보관하면 세균증식으로 인한 축산물 부패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여름철 외부(33℃)와 여름철 차량 트렁크(43℃)에 아이스박스 등 냉장기구 없이 축산물을 보관하면 대체로 4시간 후부터 균의 증식이 나타나 6시간이 경과하면서 부패 초기로 인식하는 5×106CFU/g(CFU:Colony Forming Unit, 세균 계수 단위)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균 자체가 인체에 직접적인 건강상 위해를 나타내지는 않지만 일반세균이 500만CFU 이상(5.0×106) 나오면 부패가 시작될 수 있기 때문에 식품 제조· 보존 및 유통 등의 위생관리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지닌다.
반면 아이스박스 보관시에는 24시간이 경과해도 세균수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 단, 아이스박스 용량의 최소 20%를 얼음으로 채울 때의 조건으로, 아이스박스에 보관할 때는 4~10℃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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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장까지 이동 중 냉장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
시장을 볼 때도 축산물은 마지막에 구입해야 하는데, 이 순서로 장을 보는 소비자는 40%에 불과했다. 이는 축산물 등의 취급 안전의식이 부족한 것을 반영한 것으로, 특히 여름휴가철 캠핑시에 일어날 수 있는 식중독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겠다.
[환경미디어 원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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