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원장 건강칼럼] 골다공증 검사 받아야 하는 위험군 존재해

이근진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2-16 09: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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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특권이지만 동시에 겨울의 골칫거리이기도 하다. 미끄럽고 축축한 눈이 이동에 어려움을 주기 때문이다. 사실 굳이 눈이 내리지 않더라도 겨울에는 곳곳에 숨어 있는 빙판길을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 눈까지 내리면 집 밖을 나서는 일이 엄두가 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골다공증 환자라면 더욱 그렇다.

골다공증은 나이 든 사람에게 자주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화 질환이지만 꼭 노화만이 원인인 것은 아니다. 나이가 젊은 편에 속한다고 해도 골다공증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실제로 골다공증의 원인은 여성호르몬 부족, 칼슘 또는 비타민 D 결핍, 유전, 당뇨 등의 만성질환, 저체중,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 흡연, 음주 등 다양하다.

문제는 골다공증 자체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이미 골절 사고가 일어난 뒤에 발견되는 일이 흔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많은 의료진은 적어도 골다공증 위험군에 속한다면 미리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골다공증이 걸릴 가능성이 큰 사람은 폐경 여성, 만 70세 이상 남성, 골절 경험자, 만성질환 환자 등이다. 자신이 이 경우에 포함된다면 골절 예방 차원에서라도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

덧붙여 많은 환자가 골다공증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치료의 중요성을 간과해 골다공증을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골다공증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따라서 골다공증 위험군이라면 늦기 전에 골다공증 검사를 받기 바란다.

골격은 우리 몸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원하는 동작을 취할 수 있도록 단단히 기반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기초적인 구조가 약해져 무너진다면 우리의 삶까지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다. 따라서 골다공증 환자라면 체계적인 치료 방법으로 골절을 예방하길 바란다.

글 : 평촌서울나우병원 내과 이경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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