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아 원장의 치아 살리기] 치통 신경치료와 임플란트

치과보존과 전문의의 궁금한 이야기<15>
이형구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1-09 08: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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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아 치과보존과 전문의(반포 봄치과 원장)

세상을 다 준다 해도 바꾸고 싶지 않은 게 있을까. 아마도 있다면 ‘내 사랑’일 것이다. 반면에 세상을 다 주고라도 바꾸고 싶은 게 있다면 ‘치통’이라고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치아 통증은 견디기 어렵다. 극심한 치통은 심각한 치아 손상을 의미한다. 이 경우 해소책은 우선 신경치료를 생각할 수 있고, 수복이 불가능한 경우는 인공치아 식립이 있다.

충치나 외상으로 치아가 손상되면 세균이 신경, 혈관으로 이루어진 치수 조직을 침범해 염증을 일으킨다. 오염이 치아 뿌리 주변 잇몸 뼈까지 확산되면 신경치료가 필요하다.

 

 정식명칭이 근관치료인 신경치료는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신경치료는 손상된 신경을 살리는 것은 아니다. 신경 조직 제거, 근관 내부 세척, 인공재료 충전 과정이다. 이를 통해 치아의 통증과 염증 제거와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신경치료는 신경이 노출된 치아, 심한 통증을 동반한 충치, 신경이 손상된 치아. 보철을 위한 치아 삭제, 외상으로 변색된 치아 등에 해당된다. 신경치료는 대개 3~5회 실시한다. 기간적으로는 하루 완성도 가능하다. 그러나 염증이 많거나 재신경치료는 1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신경치료는 고도의 정치한 작업이다.

 

충치 병소나 치아 파절편 등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해 치아 안의 신경까지 이어지는 미세한 구멍을 뚫고, 기구를 삽입해 염증을 치료해야 한다. 신경조직 제거는 최소화 해야 한다. 난이도 높은 신경치료이기에 자칫하면 염증이 재발될 수도 있다. 따라서 미세현미경 등 첨단 장비를 갖춘 경험 많은 의사와 상담하는 게 치료효과를 높이는 지름길이다.

그러나 아예 치아가 없거나 기능이 완전히 상실됐을 때는 인공치아를 식립해야 한다. 치아 상실은 심한 충치 등의 질환, 사고, 노화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인공치아인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자연치에 근사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또 재료가 인체 친화적이고, 뼈와 잇몸에도 잘 부착돼 심미성도 뛰어나다. 인접 치아 삭제 없이 상실 치아만 수복하는데다, 기존 틀니 사용으로 인한 지나친 뼈 흡수도 지연시킬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 성공 변수는 치조골의 양, 치조골의 질, 대합되는 치아 종류, 상실 치아 위치, 가해지는 힘의 크기 등 다양하다. 특히 치조골의 질이 떨어지거나 잇몸 뼈가 적으면 임플란트 유착이 쉽지 않다. 이 경우는 골 이식, 골유도 재생술 등의 부가 치료가 필요하다.

치과치료에서 고도의 난이도에 속하는 임플란트 시술에 성공하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 손상 최소화 수술, 최적의 보철물 선택 등이 요구된다. 또 병원의 장비도 중요하다. 고가 장비인 미세 현미경을 비롯한 첨단장비는 3차원 CT 촬영 자료, 석 컴퓨터에서의 모의수술, CAD/CAM을 이용한 장비 제작 등을 가능하게 한다.

바른 진단과 시술의 정확도를 크게 높인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술하는 의사다. 임플란트 시술 성공 경험이 풍부할수록 정확한 진단과 완벽에 가까운 시술 가능성인 높아진다.

<글쓴이 김지아>
전남대학교치과병원 치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 치과보존과 전문의로 반포 봄치과 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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