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 반드시 익혀먹어야

이유진 | eco@ecomedia.co.kr | 입력 2008-02-11 09: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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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민물고기 799건 검사결과 잔류항생물질 3건 및 중금속1건 부적합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시민의 먹을거리 보호를 위해 2007년 한 해 동안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민물고기와 한강수계(행주대교, 강동대교, 밤섬, 여의도, 올림픽대교)에 서식하는 민물고기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민물고기는 붕어, 잉어 등 31어종 742개체를 대상으로 중금속, 잔류항생물질, 말라카이트그린, 미생물 검사 등 17 항목을 검사한 결과, 누치 1건에서 중금속(수은)이, 붕어 2건과 민물장어 1건에서 각각 잔류항생물질인 옥소린산과 엔로플록사신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암 성분으로 사회문제가 된 바 있는 말라카이트 그린은 검출되지 않았다.

기준은 없지만 위생상태의 지표가 되는 대장균도 잉어 1건, 붕어 2건에서 검출되어 민물고기 섭취시 꼭 익혀먹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민물고기의 다각적인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강수계에 서식하는 민물고기에 대해 기생충 감염 실태를 파악하였고, 17어종 57개체 물고기를 직접 잡아 민물고기에서 가장 빈번하게 기생하는 간흡충을 검사한 결과 가시납지리, 끄리, 누치, 두우쟁이, 모래무지, 참붕어 등 6어종 8건(14%)에서 검출됐다.

간흡충은 감염시 간비대, 복수, 황달, 빈혈, 기생성 간병변등을 일으키는 기생충으로 제 1 중간 숙주인 쇠우렁이, 제 2 중간 숙주인 민물고기를 거쳐 최종 사람, 개, 고양이 등 종말 숙주로 감염되며, 예방법으로는 민물고기의 생식을 금하며, 제 1 중간 숙주인 쇠우렁이를 구제하여야 한다.

최근 간흡충에 대한 구제 약품의 개발로 민물고기 생식이 증가 추세이나, 이에 관한 감염 위험에 대하여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

검사결과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부적합한 민물고기를 폐기 처분하고 관계기관에 통보하여 반입이 금지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미생물 검출인 경우는 판매자에게 위생에 주의하도록 했다.

또한 시민들이 검사결과를 언제라도 확인할 수 있도록 연구원 홈페이지에 매월 등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매시장은 물론 재래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민물고기까지 검사대상을 확대하고 정기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여 위생관리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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