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한약재에서 발암성농약 검출

이유경 | eco@ecomedia.co.kr | 입력 2005-09-02 19: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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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초



중국산 식품에서 또 다시 발암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시중에서 유통되는 국산 및 수입산 한약재 93개를 대상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에 의뢰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중국산 홍화, 금은화에서 사용이 금지된 퀸토젠과 총BHC가, 구기자에서는 싸이퍼메쓰린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소비자시민모임은 한약이 질병치료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복용되는 만큼 그 원료에 대한 안정성 관리가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 식약청이 수입 한약재의 검역 및 통관 절차를 비롯해 안정성 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입법 예고되지 않은 다른 종류의 농약에 대해서도 ‘생약의 농약 잔류기준’을 설정해 한약재의 농약 안정성 관리를 보다 엄격히 해야 한다고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밝혔다.

* 검출된 농약의 특성

퀸토젠: 유기염소계 농약으로 잔류성이 실어 국내에서 ’89년 금지된 것으로 어류에 미치는 어독성이 크다. 일본잔류농약연구소가 실시한 퀸토젠 동물실험에 따르면 간암, 림프종, 폐종양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퀸토젠에 포함된 불순물(헥사클로로벤진)은 발암성 및 기형 유발성이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총BHC: 국내에서 ’79년 사용이 금지됐으며 폐암, 갑상선암, 간암, 비장암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인체 중독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경련, 간, 신장장애, 조혈장애, 성기능 장해 등의 가능성을 들 수 있다.

싸이퍼메쓰린: 사람과 가축에 대한 급성 독성은 낮지만 어독성이 강한 농약으로 상수원 등 지역에서는 살포가 금지되어 있다. 기형성 등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미 환경보호청에서는 인간 발암 가능성 농약으로 분류하고 있다. 미국 EXTOXNT(독성연구네트워크)에 따르면 동물 실험 결과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관찰되었으며 폐, 간, 아드레날린 샘 등에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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