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 Culture·김시관의 인삼이야기

소비자 궁금증에 대한 답변 3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3-08-06 15: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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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은 공복, 식후 언제 복용하는 것이 좋은지?
특별히 언제 복용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다. 다만 공복에 복용하면 흡수가 더 좋다고 본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공복에 복용하면 속이 쓰리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인삼에 대해 매우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우이다. 따라서 이럴 경우는 식사 후에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

잔뿌리에도 효능이 동일하게 있는지?
잔뿌리에는 동체보다 많은 양의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맛이 더 쓰다. 그러나 동체와 비교했을 때 약효는 다양하지 못하다고 판단한다. 그 이유는 잔뿌리에는 사포닌 이외의 성분 즉, 다당체와 함질소 화합물의 함량이 적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홍삼은 뿌리를 통째로 넣고 약한 불로 장시간에 걸쳐 다려 복용했다. 아직 선조들이 왜 그런 방식으로 복용했는지에 대해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 다만 그렇게 장시간 약한 불로 다릴 경우 극성 사포닌 성분이 극성이 약한 사포닌으로 전환되는 것은 확실하다. 아무래도 사포닌의 극성이 낮아지면 세포막을 투과하기 쉬워질 것이고 그러면 효과가 증가할 것으로 짐작한다.

인삼 재배하는데 농약을 많이 친다는데 복용해도 무관한지?
인삼 재배를 위해 일부 농가에서 농약을 살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시중에 유통되는 수삼은 모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엄격한 잔류농약검사를 받은 것이 유통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리고 국내에서 허용하는 농약의 수준은 매우 낮아 인체에 해를 줄 정도는 아니며 매일 복용하는 인삼의 양(3그람 내외)을 감안한다면 극미량에 불과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또한 농약은 지상부에 살포하므로 토양에 흡수되어 인삼 뿌리 부위까지 침투하지 못한다. 따라서 농약을 살포한다 하더라도 뿌리에 축적되는 함량은 극미량에 불과하므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인삼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된다.

가임기 부부가 복용해도 되는지?
유럽과 WHO 약전에는 고려인삼이 동물실험에서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하지는 않는다고 하였으나 인신 중 복용했을 경우 안전하다는 사실이 아직 증명되지는 않았다고 하였다. 여기서 증명되지 않았다고 하여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사실은 수유기 여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홍삼을 복용했을 경우 모유 분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아직 확실한 임상 연구 결과는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홍삼을 복용하면 젖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다. 필자의 생각으로 이런 이야기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본다. 홍삼은 항 스트레스 작용이 있어 모유 생성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분비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 이유는 수유기 어머니의 경우 젖이 불어 아기가 울면 옥시토신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그렇게 되면 가슴에 양압(positive pressure)이 걸려 젖이 저절로 줄줄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만약 아기가 울어도 홍삼을 복용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면 옥시토신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가슴에 양압이 걸리지 않아 젖 분비가 덜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사료된다. 그러나 이것 역시 어디까지나 가능성이지 실제로 그런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답변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린아이도 복용가능한지?
최근 “□□장군”과 같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 인기가 있다. 물론 복용량을 체중에 비례하여 줄여 놓았기 때문에 이런 제품에 함유된 홍삼의 양은 성인용 제품에 함유된 양보다 적다. 따라서 어린이의 경우 투여량만 잘 조절한다면 전혀 문제가 없다.

필자의 생각은 어릴 때 즉, 성장기에 홍삼을 복용하는 것이 성인이 되어 복용을 시작하는 것 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 필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성장기 동물에게 홍삼을 투여하고 6개월 이상 투여하지 않아도 홍삼 투여군은 비투여군에 비해 정자생성능이 현저히 높았다. 따라서 필자는 성장기에 홍삼을 복용하는 것이 성인이 되어 건강을 유지하는데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VIP(very important person)이라고 하여 우대하였으나 최근에는 VIB(very important baby)가 우대 받는 세상이 되었다. 왜냐하면 외가나 친가를 통틀어 손자가 하나 둘에 그치기 때문에 그만큼 귀한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손주들의 건강과 명석한 두뇌발달을 위해 홍삼 복용을 권장하는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폐경 이후 다시 생리가 생긴 여성, 가슴이 뻐근하게 팽창되는 사람이 있는데 부작용은 아닌지?

부작용은 아니다. 매우 드물게 이런 소비자들이 있는 것 같다. 필자가 그간 동물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로 본다면 이런 현상은 노화로 인해 불균형이 되었던 성호르몬 함량이 젊을 때 수준으로 회복되기 때문이라 사료된다. 필자 주위분도 그런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애석하게도 1년 이상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으니 너무 기뻐할 일도 그렇다고 걱정할 일도 아니라고 본다.

이상 소비자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에 대해 필자가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을 드렸다. 이 외에도 많은 궁금증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나 이 정도에서 “김시관의 인삼 이야기”는 막을 내릴까 한다. 그간 3년 6개월에 걸쳐 필자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 주신 독자, 특히 고려인삼 애호가 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자존심인 고려인삼을 더욱 많이 애용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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