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6명의 개그맨들이 일주일간 물 없이 살기, 전기 없이 살기, 자동차 없이 살기 등의 과제를 수행하는 TV 예능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이 프로젝트가 거대 도시 한복판에서 2,200여 세대가 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그것도 단 몇 시간도 아닌 무려 한 달이라는 긴 시간동안 말이다. 오는 9월. 수원 행궁동에서는 이 기상천외한 프로젝트가 다양한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는데... 9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수원시 행궁동 일원에서 개최되는 ‘생태교통 수원 2013’의 의미와 부대행사들을 정리해 보았다.
9월1일부터 30일까지 한달 간 수원 행궁동 일원에서 개최되는 ‘수원 생태교통 2013’이번 프로젝트는 화석연료가 고갈된 미래에 대비하여 미래의 생활상을 현시점에서 재현하여 보여줌으로써 생태교통의 실현을 앞당겨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마련. ICLEI(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지방정부)가 제안하고 수원시가 개최도시로 선정되어 UN-HABITAT(유엔 인간주거계획)와 ICLEI가 협력하여 세계 최초로 개최하는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국제행사다.
ICLEL 제안 프로젝트, 수원시 선정
수원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이 기후변화의 미래에 대응한 생태교통 시범사업을 체험함으로서 생태교통의 실현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학습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미래적 관심사인 생태교통 글로벌사업을 세계최초로 개최함으로써 도시 경쟁력 강화 및 휴먼시티 수원의 도시 브랜드 역시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문화관광자원에 수원천 복원과 ‘미래적 생태교통’이라는 아이템을 추가하여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역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태교통이란 친환경성, 즉 대기질을 악화시키지 않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며, 도시의 환경적 목표달성을 앞당기는데 적합한 모든 이동수단(교통수단)을 말한다. 사회적 포용성, 동시에 남녀노소와 육체적 건강상태의 차이에 관계없이 원하는 곳까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통합성, 걷기 및 달리기와 자전거, 인라인, 유모차, 수레 등 바퀴를 이용하는 무동력 이동 수단, 전기 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교통수단, 그리고 버스, 기차, 지하철 등 대중 교통수단과 이 모든 이동수단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것 등을 포괄하고 있다.
2,200세대, 4,300여명이 한달간 참여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신풍동, 장안동 일원), 0.34㎢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2,200세대 4,300여명의 주민과 1,500여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다. 또한 행궁동 일원 주민들과 수원시민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참관객들은 물론 생태교통연맹 및 ICLEI 회원국(75개국, 1,250개 도시)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추산 65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총 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생태교통 중심의 도로운영, 시범지역 주민 이동수단 지원 및 생태교통 실천, 보행과 사람중심의 마을만들기, 생태교통 이동수단전시, 환경관련 국제 컨퍼런스, 생태교통 컨셉 축제 및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동차의 빈자리, 축제와 문화로 풍성
9월 한달간 행궁동 일원은 그야말로 문화예술의 축제의 장. 예술가들과 솜씨있는 주민들, 엉뚱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들이 대안의 삶을 생각하는 문화행사들을 행궁동에 쏟아낼 예정. ‘거리생태학, 삶의 거리를 만들다’라는 주제로 골목길 구석구석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 자원순환공방, 생활소품을 만드는 창작공방, 움직이는 사진관, 지역주민들과 시민 서포터즈가 함께 하는 광장퍼포먼스, 연극배우와 함게하는 낭독콘서트, 자전거버스 이동도서관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마련된다.
또 생태적 메시지를 담은 젊은 작가들의 상점갤러리 프로젝트, 행궁동 레지던시 작가들의 기획전시, 예술가 거리 분필 벽화, 환경놀이마당, 대안에너지 체험, 거리놀이, 예술체험, 거리분필 드로잉들의 행사들이 줄줄이 펼쳐질 예정이다. 거리 버스커 공연, 주말 상설공연, 주민들과 아마추어 동아리들의 거리공연 등 다체로운 거리공연과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나만의 생태이동수단 뽐내기 대회, 개막식 퍼레이드, 매주일요일 벼룩시장, 이색자전거 묘기와 경주대회, 추석맞이 행사, 정조대왕 거둥행사 등 9월 한달 간 행궁동은 그야말로 축제의 장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친환경 성곽걷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
아울러 굵직굵직한 국제행사와 환경행사들도 줄지어 개최될 예정. 9월1일~4일까지 ICLEI 생태교통 세계총회를 시작으로, 저탄소 녹색도시 국제포럼(9월2일~4일), 지속가능발전전국대회(9월4일~6일), 자원순환축제(9월6일), 청소년라돈캠프 및 친환경 성곽걷기(9월7일), 환경영화제(9월7일~9일), 수원시 평생학습축제(9월13일~14일), 주민자치박람회(9월13일~14일), 마을르네상스주간행사 및 마을만들기전국대회(9월24일~29일), 전국자원봉사센터대회(9월26일~28일), 화성문화제(9월27일~10월1일) 등 지속가능발전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지구촌의 이목이 수원으로 집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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