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소재로 자원다소비 산업구조 탈피해야
“전 세계적으로 산업화에 따른 대량생산, 소비, 폐기 사회의 확산으로 천연자원 고갈문제와 환경문제가 전 세계적 문제로 대두”되었다는 (주)웨코스(WECOS) 연성모 대표는 “특히 국내산업은 전형적인 자원다소비 산업구조이지만 자원의 대외 의존도가 높아 자원의 순환이용 촉진을 위한 국가차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또 “유니소재는 제품가격을 낮추기 위해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플라스틱류의 종류를 줄여보자는 차원에서부터 시작됐다”는 연성모 대표는 “아직까지는 유니소재에 대한 큰 관심은 얻고 있지 못하지만, 제품 폐기시 발생되는 비용이 제품가격에 반영이 되는 시점부터는 상황이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유니소재 확산을 위한 인센티브 강화되어야
전기전자 등 제조업에서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철, 구리, 알루미늄 대신 플라스틱 계열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추세. 이로 인해 제품단가는 떨어지지만 재활용률도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철, 구리, 알루미늄은 자원 재활용센터에서 기계가 자동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사람의 손이 덜 가는 반면, 플라스틱은 종류별로 분류해야하고 구분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대기업 내에서도 환경관련 조직은 유니소재 등 자원재활용에 관심이 많고 목소리도 내고 있지만, 정작 단가경쟁이 치열한 제품개발 쪽에서는 현재의 규제만 피해가는 선에서 만족하고 있는 실정도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현재의 법과 제도에서는 분해가 잘되거나 소재를 줄이는 제품을 개발해도 이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이 일률적인 재활용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상황. 유니소재 관련해 기업들은 대부분 유니소재 적용시 인센티브가 무엇인지를 묻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기업들이 원하는 인센티브가 부족한 상황이다.
재활용이 용이한 신소재 개발은 요원
“유니소재에 대한 두 번째 개념은 재활용이 용이한 신소재를 개발해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 보자는 것”이었다는 연 대표는 “하지만 최소 5년에서 10년 정도의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소재분야의 특성상 아직까지는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인다.
소재강국인 일본이나 유럽등지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오랜 연구개발과 막대한 투자가 수반되어야 하는 소재산업의 특성상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새로운 신소재개발에 대한 논의까지는 진척되지 않고 있는 상황. 때문에 현재는 유니소재화가 가능한 하나하나의 아이템들을 선별하고 또 유니소재에 대한 개념을 확산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기전자분야의 유니소재화를 담당하고 있는 웨코스는 사례발굴도 총괄해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국내기업들이 아직 닥치지 않은 문제에는 인색하다보니 사례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연 대표의 설명이다.
신개념 파티션 등 해외 유니소재 각광
연대표는 유니소재가 적용된 사례 중 하나로 사용소재를 폴리에틸렌과 크라프트 종이 종이 두가지로 단순화한 파티션을 예로 들었다. 부직포와 플라스틱, 목재, 철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던 파티션을 단 두종류의 재활용 가능소재로 만들면서도 공간을 나누고, 프라이버시 보호와 업무의 메모 및 수납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도록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Molodesign 社에서 제작한 이 파티션은 유연하고 자유자재로 세워 사용할 수 있으며 파티션 시스템을 확장, 모양, 형태를 자유롭게 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또한, 특이한 세포질 구조 또는 반투명 불투명으로 제작이 가능하며 현재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영구적으로 전시되는 제품이라고 한다.
LG전자 환경기술그룹 출신 환경전문 컨설턴트
그렇다면 연성모 대표의 웨코스는 어떤 기업일까? 연성모 대표는 아주대 환경공학과를 졸업(석사)하고 1999년 LG전자 입사 후 품질구매팀 환경기술그룹에서 ‘모바일 폰 재활용 및 분해성 향상 프로젝트’등을 수행해온 환경전문 컨설턴트. 지난 2006년 (주)ISM컨설팅을 설립 후 지난해 ‘The Best Worldwide Eco Solution & System’라는 뜻의 (주)WECOS로 사명을 바꾸게 됐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그가 수행한 프로젝트만 해도 대략 100여건. 창업 첫해인 2006년 전자산업진흥회의 ‘중국 전자제품 환경규제 법규 동향 및 대응방안 조사연구’를 시작으로 이듬해부터는 매년 10여개의 환경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2006년 회사설립 후 100여건의 프로젝트 수행
특히 2007년 ‘팬택 친환경설계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2008년 ‘LS산전, 누전차단기, GLS Tank 전과정평가(LCA) 수행’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환경컨설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가게 된다. 그가 수행해온 프로젝트 면면을 살펴보면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들은 대부분 한 번씩은 그의 고객이었던 셈. 뿐만 아니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전문기관들과 관련 협회들 역시 그의 주요 고객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저희 웨코스는 수출기업의 제품환경규제 대응을 돕는 일을 주로 하고 있으며, 환경부와 산업부의 환경규제정보와 관련되어 주로 전기전자분야의 전문적인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는 연성모 대표는 “환경관련 ISO표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유니소재와 에코디자인 등 다양한 환경분야에서 보다 많은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인다.
연성모 대표를 필두로 사업지원팀, Sustainable Solution팀(제품 환경성 평가지원, 탄소성적표시 인증), Creative Design팀(친환경 제품설계, 친환경 프로세스 구축), Green Energy팀(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인벤토리 대응, 에너지 효율화 대응) 등 4개 전문팀제로 운영되고 있는 웨코스가 더욱더 소리없이 바빠지는 그날. 아마도 유니소재는 우리들 곁에 조금더 가까이 다가와 있을지 모를 일이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