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방사선 '라돈' 방치하면 큰일나요

폐암 발생 우려 물질 육안 확인 실험… 환경부장관상에 송준혁 군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3-05-06 10: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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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방사능 물질 ‘라돈’에 대한 이해와 저감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청소년 일일 라돈캠프가 지난 4월 2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중고생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연세대학교 자연방사능 환경보건센터와 (사)미래는우리손안에·환경미디어 공동주최로 지구의날 기념 제3회 환경마라톤대회 부대행사로 열린 이날 청소년 일일 라돈캠프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 서동숙 환경미디어 발행인, 이섬숙 비교과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 환영사와 축사로 격려해 대회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연세대 환경보건센터장 조승연 교수는 개회사에서 “라돈은 지하철역이나 반지하 시골집 등 땅에서 올라오는 물질로 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폐암 발생 원인의 6~15%가 라돈에 의한 것으로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800명 안팎인데 비해 폐암 사망자는 1만 6,00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에선 집을 팔고 살 때 라돈 측정이 의무적이지만 한국은 집값이 떨어질까 봐 쉬쉬하는 후진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행된 본 프로그램에서 조 교수는 ‘자연방사능 라돈이란 무엇인가요?’라는 주제로 방사선에 대한 기본 이론, 라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라돈의 위해성, 라돈 관리의 필요성, 국내·외 라돈 관리 현황과 연구 조사 현황, 라돈을 저감하는 방법, 미국의 라돈 저감 사례 등을 청소년들이 알기 쉽게 교육했다.

이어 연세대 환경보건센터 김선홍 연구팀장이 ‘라돈, 어떻게 측정하나요?’에서 라돈의 측정방법, 라돈 측정 장비의 소개, 실제 측정 장비 진열, 현미경을 이용하여 실제 라돈에 의해 손상된 알파트랙(수동형 라돈 측정장비) Film 관찰법을 소개했다.

연세대 환경보건센터 김도현 사무국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선 어떻게 확인할까요?’에서 클라우드 챔버(안개상자) 실험방법을 안내하고 7명씩 8개조로 나누어서 실험했다. 클라우드 챔버실험법은 1927년 영국의 물리학자인 찰스 윌슨이 고안한 것으로 눈으로 볼 수 없는 방사선을 지나간 흔적으로 관찰함으로써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든 장치이다.

이후 라돈을 줄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50분간 조별로 토론하게 하고, 토론 내용을 나누어준 전지에 글, 그림 등으로 표현한 후에 각 조별로 5분씩 발표했는데 개그콘서트 인기코너를 패러디하거나 콩트를 재치있게 인용하기도 했다.

우수발표팀에 주는 연세대 환경보건센터장상은 2조 실생활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라돈 저감 방법 제안, 3조 개그콘서트의 비상대책위원회 패러디, 5조 라돈 감축을 위한 설계도 제작, 6조 라돈 예방을 위한 환기 장치 고안 등 4개팀이었다. 개인상은 환경부장관상에 용산고 2학년 송준혁 군, 서울특별시장상에 염광고 3학년 성지은 양, 서울특별시교육감상은 배화여중 3학년 신채원 양이 차지했는데 수상자 전원에게는 청소년 라돈 홍보대사 임명 어깨띠를 수여했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청소년 일일 라돈캠프 수료증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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