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암의 가장 무서운 기전 '전이' 과정

고려인삼의 항암효능2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2-12-05 16: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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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의 특징은 1) ‘자라라’고 하는 신호가 없어도 계속하여 자란다는 점 2) 인근에 있는 세포로부터 ‘자라지 말아라’ 라고 하는 신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하여 자란다는 점 3) 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는 기전을 파괴했다는 점 4) 전이한 암세포가 혈관을 만들 수 있다는 점 5) 사멸하지 않는 불멸성 6) 다른 조직 혹은 기관으로의 침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실 정상세포는 분열을 유도하는 자극이 없으면 계속하여 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암세포의 경우 그런 신호가 접수되지 않아도 계속해서 자란다. 또한 정상세포의 경우 어느 정도 자라면 옆에 있는 세포가 자기 영역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스톱’ 신호를 보내게 되는데 암세포는 주변의 세포로부터 침범하지 말라는 신호가 접수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라 옆에 있는 세포 영역까지도 침범하게 된다.

정상세포의 특징은 노화가 되거나 세포의 염색체에 손상이 생기면 스스로 사멸하는 기작을 가지고 있는 반면 암세포는 이상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사멸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란다.

네 번째 특성은 암 전이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작으로 암세포는 어느 정도 자라면 기저막을 뚫고 나와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돌아다닌다. 일단 원래의 자리에서 이탈한 암세포는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다 거리에 상관없이 수용체(receptor)라고 하는 적합한 부위에 결합해 자리를 잡고 계속 분열해 간다.

암세포가 어디에 있던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혈액이 필요하게 되며 혈액은 혈관을 통해서만 공급받게 된다. 따라서 수용체에 결합한 암세포는 혈관을 끌어 와야만 영양공급을 받을 수 있고 그래야만 새로운 장소에서 살아남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암세포는 새로운 장소에서 혈관을 끌어와 살아남을 수 있는 초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이를 하게 된다. 고형암에 있어 가장 무서운 기전이 바로 ‘전이’라는 과정이다. 다섯 번째 특성인 ‘불멸성’과 여섯 번째 특징인 타 조직으로의 ‘침투성’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어 보다 상세한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암의 치료는 외과적 수술, 방사능 조사, 화학요법, 면역 증강제 처치 등이 있겠으나 환자의 상태(연령, 건강상태 등)나 암의 진전도, 암의 종류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한다. 우선 고형암의 경우 수술로 병변 부위를 절제하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암이란 육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이미 육안으로 나타날 정도면 그 뿌리가 어디까지 침투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어 발생부위 전체를 도려내게 된다. 가장 좋은 예가 유방암으로 암이 발생한 가슴은 물론 겨드랑이에 있는 임파선을 도려내는 것으로 통증이 문제이나 여성들에게는 자존심에 치명적이라 하겠다.

한편 방사능 조사의 경우 물론 여러 차례에 걸쳐 낮은 양으로 조사하나 환자에 따라서는 조사부위에 화상을 입게 되어 오랜 기간 동안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방사능 조사의 보다 심각한 부작용은 골수기능 장애로써 혈소판수의 감소는 가장 두드러진 현상이다. 이와 같은 부작용으로 볼 때 방사능 조사는 환자의 골수기능에 손상을 줌으로써 조혈기능과 면역기능에 치명적인 해를 끼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화학요법이란 항암제와 같은 화학물질을 투여하는 방법으로 문제는 선택성에 있다 하겠다. 즉 항암제가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이는 것이 아니라 정상세포 특히 암세포와 같이 활발하게 분열, 증식하는 모근세포, 정자세포, 손톱세포, 상피세포, 점막세포 등도 함께 치명적 손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항암제를 투여 받은 환자에 있어 탈모, 생리 중단, 손톱 성장점의 퇴색 등과 같은 현상으로 나타난다.

김시관 교수 | 환경미디어 편집위원
건국대학교 의료생명대학 생명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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