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가을 단풍철이 되면 주요 국립공원 등은 관광인파로 몸살을 앓게 된다. 이처럼 경관이 수려한 관광지는 일단 사람들에게 점령(?)당하고 나면 그 이후에는 몸살을 앓게 되는 것이 이제까지의 현 주소다.
특히 가을은 우기철도 아니며, 여름 휴가철의 많은 인파들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데다 기온이 적당해 더 여유롭게 야외활동이 가능하다. 때문에 캠핑 애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캠핑 계절은 늦은 봄과 가을이다.
이 시기의 캠핑은 우리들에게 삶의 여유와 안식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지만, 자연은 인간이 남기고 간 쓰레기와 생채기로 인해 상처 입고 훼손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에 가을 캠핑과 관련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캠핑에 대해 알아본다.
불법 무단 취사·캠핑 최대 3,000만 원 벌금
이제는 휴가지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친환경 캠핑에 대해 알아보자. 전국에는 친환경을 표방하는 오토캠핑장 등이 있다. 이처럼 친환경을 표방하는 캠핑장을 먼저 선택하는 것은 친환경 캠핑의 첫걸음이다.
그런데 문제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지정된 캠핑장을 벗어나 불법 야외취사행위를 일삼는다는 데 있다. 이런 지정장소 외 불법 취사행위는 무단 쓰레기 투기, 야생 열매류 및 자연물 훼손은 물론 화재의 위험까지 안기고 있다. 사실 아직도 일부 유명 국립공원 등에서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틈을 타서 불법 캠핑을 통한 취사행위가 벌어지고 있다.
때문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0월부터 11월 말까지 지정된 장소 이외 취사·야영 행위, 흡연행위, 야간산행은 물론 공원 진입도로변의 불법 주차행위, 샛길출입 등의 불법행위를 단속한다.
이러한 단속은 자연공원법 제86조에 의거해 이뤄지며 적발될 경우 최소 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화기를 지참하고 입산할 경우는 30만 원, 불을 피울 경우는 50만 원의 벌금이 매겨진다. 특히 수목훼손 행위와 각종 야생 열매류 채취 등 자연훼손행위에 대해서는 특별단속기간에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의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단속과 계도 및 예방운동 지속 추진
불법산행과 캠핑에 대한 단속의 주체는 아무래도 국립공원의 경우 국립공원관리공단을 통해 이뤄진다. 또 국립공원 이외 산지는 국유림일 경우 국유림관리소가, 사유지는 해당 지자체에서 관리 및 단속이 이뤄진다.
문제는 국립공원이라도 공원입구 등 경계지역은 공단의 관할이 아니어서 단속에 한계가 있다. 또한 B국립공원 S계곡처럼 일부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경우 지역 토호들의 터전인 데다 집단화돼 있어, 단속이 쉽지 않는 사례도 있다.
산림청도 산림보호감시인원을 주요 지역에 배치하거나, 시군국유림관림소의 인력을 확보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있다. 또 ‘숲사랑운동’이라는 계도운동을 추진하면서 산림보호와 불법등산과 캠핑행위로 인한 자연파괴행위를 감시하고 있다.
한편 불법산행 등 단속과 관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농식품부 산하 산림청이 그동안 국립공원 내 산림청 소유 국유림 관리에 대해 다소간 견해 차이를 보였으나, 산림청장을 역임한 정광수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공단에 부임하면서 이를 상당부분 해소했다. 이들 기관들은 지난 2월 협력을 통한 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를 효율적으로 보전 보호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친환경 일회용품 등 친환경 제품 활용하기
쓰레기가 부담스러워 일회용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친환경을 생각한다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피치못하게 일회용품을 준비해야 한다면 친환경 일회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차선의 방법이다. 사실 일회용품은 땅속에서 제대로 썩지 않을뿐더러 환경호르몬을 배출하기 때문에 우리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 굳이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피치못할 상황이라면 그나마 환경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일회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국친환경상품제조협회 회원사인 (주)성은바이오는 뛰어난 향균력과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생분해성 종이컵 등 일회용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성은바이오는 일회용 컵과 수저, 그릇 등 ‘에코 인 피크닉’ 제품도 출시했다. 캠핑이나 야외활동을 위한 사람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일회용품도 제대로 땅속에서 썩도록 했다.
특히 성은바이오의 제품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LA(Poly Lactic Acid)는 옥수수에서 녹말을 분리해 포도당을 발효시켜 젖산을 응축한 것으로 유해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데다 빨리 땅 속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 몸에도 유익하고 쓰레기 처리에도 도움이 된다.
캠핑 현장에는 가스버너도 필수품이다. 여기에도 친환경제품이 있다. 일반 제품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친환경 LPG 제품이다. 여기에다 화재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등 기능을 갖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코펠은 내구성 외에도 오래 사용해도 눌어붙지 않는 논스틱 코칭처리가 된 것과 각 뚜껑에 손잡이가 있는 것이 편리하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편의시설 준비하기
캠핑을 하는 목적은 자연 속에 내 몸을 담그고 삶의 찌든 때를 씻어내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 만큼 잠을 자거나 잠시 몸을 누이는 목적으로 해먹을 사용한다. 보통 해먹은 나무와 나무 사이에 끈으로 묶어 연결해 사용한다.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나무의 생장에 해를 끼치게 된다. 따라서 친환경을 생각하는 캠핑이라면 이런 것도 그냥 간과할 수는 없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스탠드 해먹이다. 스탠드 해먹은 말 그대로 땅에 설치하는 해먹이다. 아웃도어 전문 업체인 몽벨은 자립식으로 땅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스탠드 해먹을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이 해먹은 접이식으로 돼 있어 캐링백에 휴대가 간단하며, 탈부착이 가능한 모기장이 달려 있어 야외에서 모기나 해충의 피해를 모기향이나 살충제 같은 약제를 줄일 수 있어 그만큼 자연환경에도 유익하다.
그리고 야외에서는 고기를 주로 구워먹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기름진 설거지꺼리가 많이 발생한다. 때문에 다량의 세제를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세제는 곧 수질오염의 원인이 된다. 이때에는 아크릴수세미를 사용하자. 아크릴수세미로 설거지를 하면 주방세제를 조금만 쓰고도 깨끗한 설거지가 가능하다.
휴가철 및 가을 주말캠핑은 우리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안겨주지만 자연은 우리가 즐긴 만큼 신음을 하게 된다. 따라서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준비해 즐긴다면 우리의 즐거움뿐 아니라 자연도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자녀들에게도 친환경 생활습관을 길러줌으로 우리의 자연환경을 소중히 여기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촌을 보호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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