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동우회(회장 곽결호 前 환경부장관)가 1박 2일 일정으로 남도길에 올랐다. 전직 환경부 및 환경부 소속기관인들로 구성된 환경동우회는 환경보전 및 환경행정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 회원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으로서, 연간 2차례에 걸쳐 생태탐방을 다녀온다.
환경동우회의 2012년도 제1차 생태탐방지는 남도에 위치한 여수세계박람회, 광양제철소, 순천만 갈대습지 3곳이다.
이번 탐방에는 곽결호 환경동우회장, 김중위 초대 환경부장관, 심재곤 환경·인포럼 회장, 석금수 환경동우회 부회장 등 100여명의 환경동우회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생태탐방에 참여한 환경동우회인들은 7월 24일 서울에서 모여 여수로 출발해 여수세계박람회를 관람하고, 이튿날 광양제철소를 탐방한 후 순천만으로 이동해 갈대습지의 생태를 둘러봤다.
올 여름 자연과의 조화를 이룬 남도로 생태체험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불야성 여수세계박람회,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환경동우회가 생태탐방의 첫 번째 목적지로 선정한 여수세계박람회는 이번 달(8月) 12일 폐막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열기에 휩싸여 있었다. 무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여수세계박람회를 관람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었다.
해가 저물수록 박람회를 찾는 인파는 늘어났고, 여수엑스포의 심볼이자 백미로 불리는 빅오쇼를 보기위해 수많은 인파가 박람회장 중심으로 운집하기 시작했다. 빅오쇼가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으며 화려한 조명을 쏘아 올리자 쇼를 관람하는 나들이객들의 환호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여수세계박람회의 상징인 빅오는 아직 못다한 이야기가 남아있는지 그렇게 오색빛깔로 여수밤바다를 화려하게수놓고 있었다.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이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두 번째로 찾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가면 우선 그 규모에 한번 놀라게 되고, 언뜻 보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철’과 ‘녹림’이라는 두가지가 한데 잘 어우러져 있어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정중동(正中動),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이는 포스코의 광양제철소는 1970년대 국가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철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세워진 제철소다.
이곳은 본래 크고 작은 13개의 섬으로 구성된 연안바다였다. 이를 매립해 여의도 5배 크기의 세계에서 가장 큰 제철소로 변천시킨 것이다. 지금도 두 개의 섬이 제철소 안에 자리잡아 현장탐방을 하는 이들에게 예전에 이곳이 바다였다는 사실을 짐작케 해주고 있다.
단위제철소로는 세계 최대인 광양제철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첨단설비를 토대로 매년 1,500여만 톤의 철강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는 창립 30여년 만에 세계 철강업을 이끌어 가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순천만, 세계유일의 온전한 연안습지
환경동우회가 마지막으로 찾은 순천만은 세계5대 연안습지로서 5.4㎢(160만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22.6㎢(690만평)의 광활한 갯벌로 이뤄져 있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겨울이면 흑두루미,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철새 희귀종들이 순천만을 찾아오며, 이곳에서 발견되는 철새는 총 230여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나 된다고 한다.
또한 2003년 습지 보호지역, 2006년 랍사르협약 등록,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1호로 지정된 순천만은 농게, 칠게, 짱뚱어 등과 같은 갯벌 생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 자연의 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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