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허브’가 기억력 향상에 도움되는 거 아세요?

답답한 실내공기 정화하는 ‘공기정화 식물’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2-07-05 13:46:31
  • 글자크기
  • -
  • +
  • 인쇄



도시인은 하루 일과 중 9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며, 하루에 보통 20~30kg 정도의 공기를 마신다. ‘실내공기’는 미국 환경부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5대 요인 중 하나라고 규정할 만큼 실외공기보다 도시인의 건강에 더 위협적이다.

이처럼 건강을 위협하는 실내공간의 공기정화를 위해 요즈음 주목받는 간단한 처방법이 있다. 바로 천연 공기청정기라 불리는 ‘공기정화 식물’이다.

우리나라는 과거 창호지와 흙으로 벽을 만들어 살던 주거 공간에서 현대의 콘크리트 건물로 옮겨오며 실내공간이 철저히 자연과 독립된 공간이 됐다.

이제 새집으로 이사한 직후 몸이가렵고, 목이 따갑거나 기침을 하는 증상을 보이는 새집증후군은 익히 알고 있는 것이 됐다. 새집증후군은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비염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 기준치 보다 실내 오염물질이 높아 발생률이 높다.

공기정화식물은 이렇게 발생률이 높아진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뿐 아니라 뛰어난 공기정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미생물 흡수·식물 방출물질에 의한 실내 공기정화

‘미세먼지, 이산화탄소(CO2),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와 같은 실내공기의 규제대상 오염물질은 공기정화 식물의 뛰어난 정화능력으로 제거할 수 있다.

공기정화의 원리는 첫째, 잎과 뿌리 쪽 미생물의 흡수에 의한 오염물질 제거이다. 잎에 흡수된 오염물질은 광합성의 대사산물로 이용되고, 화분 토양 내로 흡수된 것은 뿌리 부분의 미생물에 의해 제거된다.

둘째는 음이온, 향, 산소, 수분 등 다양한 식물 방출물질에 의해 실내 환경이 쾌적하게 되는 것이다. 잎에 광량을 높이면 광합성 속도가 증가하여 제거능력이 높아지고, 화분에 실내 오염물질을 자주 처리할수록 뿌리 부분에 관련 미생물이 증가하여 제거능력이 우수해진다.

인간은 산소(O2)와 동시에 산소분자에 있는 음이온(O2-(H2O)n)을 흡입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한다. 그런데 도시인은,양이온이 많은 생활환경에 노출됨으로써 각종 질병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이를 위해 ‘충분한 음이온 공급’으로 신체의 이온 불균형에 대한 문제의 해결책이 필요한데 그것이 실내식물인 것이다. 식물은 광합성작용, 증산작용에 의해 산소와 물 분자가 많아 음이온 발생량이 많다.

특히 실내에서 음이온의 효과는 음이온의 전기적 특성에 의한 오염물질 제거, 피부와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간 음이온에 의한 신진대사 촉진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실내 온·습도 조절 기능’도 한다. 식물의 기공을 통한 증산이나 식재 용토 표면으로 증발되는 수분에의해 실내 습도가 조절된다. 화분으로 장식할 경우 공기 중의습도가 높아지는 것은 잎의 기공을 통한 증산작용이 약 90%, 토양 증발에 의해 약 10%로 대부분 증산작용으로 높아진다.

그밖에 ‘향(피톤치드: phytoncide)’의 기능도 있다. 피톤치드(phytoncide)는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phyton)과 죽인다는 의미를 갖는 치드(cide)의 합성어로 수목에서의 향을 말한다. 치드(cide)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균을 죽이는 항균 효과를 갖고 있어 실내 세균 수를 줄이고 정화 효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다.

그밖에 인체 건강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미세먼지가 식물기공(약 20~30㎛)에 의해 직접 흡수되거나, 잎 표면에 있는 털 등에 흡착되어 제거된다.

화장실에는 암모니아 제거에 탁월한 ‘관음죽·안스리움’

실내식물을 키우기로 했다면 집안에 배치할 때 ‘공간별 특성’을 고려하는 게 좋다. 생활 공간은 각각 사용 목적이 다르고, 식물을 기르기 위한 광 등의 환경조건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공간별 특성을 고려하면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김광진 박사는 다음과 같이 추천한다. 화장실에는 암모니아 제거에 탁월한 ‘관음죽',‘안스리움’ 등, 공부방에는 음이온을 방출하고 기억력향상에 도움을 주는 ‘장미허브’,‘로즈마리’ 등, 침실에는 밤중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선인장’,‘호접란’ 등, 주방에는 일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스킨답서스’,‘산호수’ 등, 거실에는 휘발성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남천’, ‘행운목’ 등이 또한 베란다에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허브류’,‘시클라멘’ 등의 실내식물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그밖에 공기정화 식물에는 천연 습도기라 불리는 ‘쉐프렐라’, 유해가스 톨루엔 제거능력이 우수한 ‘만병초’, 자생식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 ‘팔손이’, 넓은 잎으로 음이온을 많이 내뿜는 ‘스파티필름’ 등이 있다.

손가락으로 흙 표면 1cm 만져 촉촉하면 물 안줘도 돼

한편 ‘유지관리법’을 알아놓는 것이 중요하다. 식물의 특성에 따른 관리법을 잘 모르거나 관심을 주지 않으면 썩어버리기 때문이다. 물 주는 시기에 대해 김광진 박사는 “손가락으로흙 표면을 약 1cm 깊이로 만져서 물기가 만져지면 물을 주지 않은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원래는 흠뻑 주는 것이 좋지만, 배수시설이 없는 실내는 흠뻑 줄 수가 없으므로 흙 표면에 골고루 주어야 한다.

또한 ‘광(光) 관리’를 위해서는 창가나 베란다 같은 자연광이 잘 들어오는 곳에 실내정원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식재 후에 실내 광량에 적응할 수 있는 광순화기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온·습도관리’는 실내식물 대부분의 원산지가 열대나 아열대이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12℃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이므로 외출 중에는 식물을 안에 들여놓고 냉방장치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 좋다.

그밖에 ‘시비’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막대형태 등의 고형 비료를 주며 너무 자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병해충’은 가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응애, 깍지벌레, 진딧물 등이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함으로 스프레이나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이다. 여름이 되면 바깥 온도는 미친 듯 치솟을 것이고 실내는 냉방을 위해 이중창으로 겹겹이 싸맬 것이다.

여름철에는 우리가 밀폐된 공간에있을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장시간을 보낼 사무실, 학교 그리고 집안에 자연 친화적인 천연 공기청정기, 공기정화 식물을 놓아보는 것은 어떨까.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