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우효섭)은 4월 2일 글로벌인프라포럼(공동대표 권재원·변근주·송광호)과 공동으로 매출실적 50억 원 이상의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가운데 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금년 1/4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란 경제와 가장 관계가 깊은 기업인들에게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인가, 나빠질 것인가”를 물어보고 그 답을 지수로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대답이 많으면 기업경기실사지수는 높아지고, 나빠질 것이라는 대답이 많으면 지수는 낮아진다. 보통 100을 기준으로 지수를 매긴다. 이 지수는 경영인들의 투자가 경기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인 셈이다.
CEBSI 지수 1/4분기 국내 건설시장 침체 예고
현재 건설기술연구원에서 발표하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시공사들이 느끼는 건설 경기를 반영한다.
이번 조사는 전년도 수주실적 50억 원 이상의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가운데 규모별로 임의 추출한 5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조사 지수를 통해 건설업계는 현재와 향후 경기에 대해 좀 더 정확한 진단·전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산업이 건실하게 성장하도록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올해 1/4분기 국내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애초 올 1/4분기는 2011년도 사분기에 이어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부정적 견해가 많았다. 그뿐만 아니라 전체 수주규모지수와 내수시장지수는 2011년도 사분기 대비 각각 19.3p, 25.7p가 하락한 63.9p와 55.6p을 기록했다. 이로써 국내 건설시장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올해 2/4분기 CEBSI 전망치는 지난 1/4분기 실적치인 74.9P에 대비해 85.8p로 약 10.9p 가량 상승할 것건설경기실사지수이라는 예상답변이 나왔다.
이런 전망은 2/4분기 들어서는 전 분기보다도 기업들이 경기침체에 대해 느끼는 정도가 일부 개선될 것이란 희망을 보이게 하고 있다.
올해 1/4분기 국내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 조사에서 기업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내수부진, 과당경쟁, 불확실한 경제 상황, 용역대금회수 지연, 자금부족 등의 순으로 꼽았다.
따라서 이들은 입·낙찰제도의 개선과 중소 건설엔지니어링기업을 육성하고 보호할 수 있는 정책 및 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CEBSI 지수 74.9P’ 수치의 의미
올해 1/4분기 건설엔지니어링 기업경기실사지수(CEBSI)가 전분기보다 10.6p 하락한 74.9를 기록하여 관련업계에서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종합지수 74.9는 전분기 전망치보다도 10.6p 하락한 것인데 예상보다 올 1/4분기에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기업의 수가 그렇지 않은 기업의 수보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
이는 연초 공사건수의 감소와 더불어 국내 경제 상황 등의 영향으로 반등할 여건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물론 업계에서의 향후 2/4분기에 대한 전망은 1/4분기보다 10.9p 상승한 85.8로 전망하고 있다. 즉 해당 기업들이 2/4분기에는 지난 1/4분기의 침체수준이 점차로 개선될 것이란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렇다고 반드시 낙관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내수시장 지수 전망치는 2.9p 추가 하락한 52.7을 기록해 내수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치는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주규모 부문 전년도 동분기 비해 크게 하락
한편 이러한 올해 1/4분기 경기지수를 작년 동분기와 비교해보면 올 1/4분기 전체 수주규모 지수는 19.3P 하락한 63.9로 나타나 당초 전망치보다도 더 하락했다.
공종(공사종류 즉 공사명칭 또는 세부종목)별 수주규모 지수를 보면 철도, 단지 및 기타 부문은 전분기보다 지수가 다소 높아졌지만 도로와 수자원, 상하수도 부문은 하락을 면치 못했다.
즉 철도와 단지, 기타부문 실적치는 전망치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도로, 수자원, 상하수도 부문의 실적치는 전망치보다 낮게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이 가운데 수자원 부문의 경우 작년에 비해 4대강 공사와 같은 대규모공사가 올해는 따로 없기 때문에 큰 폭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서 경제지표가 실제 경제 상황보다 위축되거나 부풀려지는 현상 일명 반사효과)가 발생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올 2/4분기 전망치 결과를 보면 전체 수주지수는 9.8p 상승할 것이란 전망인데 이는 2/4분기에는 시장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의미한다. 각 공종별로 볼 때 도로와 단지 및 기타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1/4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이다.
2/4분기 내수시장 침체와 해외시장 진출상황 양호로 대비
올해 2/4분기에는 건설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에서 내수시장 지수는 55.6이지만 해외시장 진출지수는 96.7을 기록해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의 명암이 극명하게 나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시장의 경우에는 전분기에 비해 25.7 급락했는데 올 1/4분기 전체 조사 문항의 결과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는 곧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내수시장에서 어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망치에 비해 설적치가 높아 기업이 예상한 것보다 다소 개선된 상황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당초 해외시장은 다소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으나 그와 달리 지난 분기에 비해 2.7p 상승함으로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이러한 것을 종합해 2/4분기를 전망해보면 내수시장은 2.9p 하락이라는 결과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은 3.3p 상승해 1/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2/4분기에도 내수시장의 어려움은 이어질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국내 경제침체로 인한 내수부진, 경영 어려움의 요인
건설엔지니어링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전반적인 국내 경제침체로 인한 원인이 내수부진과 과당경쟁 등으로 기업의 경영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거기에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기업들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지난 분기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용역대금수금의 지연이나, 자금부족 등 자금상황과 관련된 항목들은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물들을 바탕으로 볼 때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이 공통으로 내놓은 주요 의견들은 입·낙찰제도의 개선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제도의 필요성의 역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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