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능 개선 효능2

인삼 간세포의 증식 촉진, 간의 재생률 증가시켜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2-01-31 16: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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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질환은 급성과 만성, 선천성 혹은 후천성 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가족력이 있어 간염에 걸리는 사람의 경우 대개 40대 초반에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간이 나빠 기능을 제대로 못하게 되는 단계에 이르면 백약이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약물의 대부분은 간에서 대사된 다음 온몸으로 퍼지게 되는데 이미 기능이 약해진 간에는 약물을 대사시키는 일 자체가 버겁게 되어 결국 약이라고 복용했으나 간에는 오히려 부담을 주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간 기능이 매우 나쁜 사람의 경우 보약은 오히려 금물이다. 간 기능을 측정하는 지표로는 생화학적 지표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 혈청중 빌리루빈(bilirubin) 함량과 효소활성 측정법으로 이는 간에서 분비되는 효소의 활성을 측정하는 방법이며 효소로는 알칼라인 포스포타제(alkaline phosphatase, ALP), 아스파테이트 아미노트란스퍼라제(aspartate aminotransferase, AST) 및 알라닌 아미노트란스퍼라제(alanine aminotransferase, ALT)가 있다(표 1 참조).



근본적으로 간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술과 담배와 같이 간에 부담을 주는 생활 습관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이처럼 간에 부담을 주는 환경으로부터 완전하게 벗어나 생활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본다. 그렇다면 이러한 환경에서 어떻게 간 기능을 유지하면서 생활할 수 있겠는지 그 해법을 인삼으로부터 찾아보자.

간기능 항진(亢進) 효능

일본의 大浦(Oura) 박사는 예로부터 강장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생약재를 중심으로 간세포에 있어 단백질 합성 촉진 여부를 조사한 결과 고려인삼에서 특이적으로 단백질 합성이 50~60%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은 인삼이 간세포에서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것은 RNA 중합효소 조절에 의해 mRNA 및 rRNA의 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정상 및 비정상적 대사이상 동물실험 모델(당뇨병, 고지혈증)을 이용해 조사한 결과 인삼성분(사포닌 성분)은 당 이용계를 증가시켜 혐기적, 호기적 해당계(解糖系)를 항진시키고, 미토콘드리아의 ATP 생성을 증가시켜, 에너지 생성계를 촉진하며 당대사를 항진시키는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제시되고 있다.

인삼사포닌 성분은 간세포에서 지질합성을 촉진하며. 간 조직에서 지방산, 콜레스테롤의 생합성과 분해 대사를 촉진함으로써 지질 대사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인삼 추출물을 장기투여해도 간의 비대나 체중증가 현상은 관찰되지 않는다는 사실로부터 인삼은 영양 조건에 따라 생리적 기능을 적절히 조절하는 기능을 가진다고 했다.

Oura 박사는 원기부족, 기능저하, 피로, 저항력 약화, 무력감, 숨 가쁨, 식욕부진 등에 인삼이 유효성을 나타내는 것은 바로 당질, 지질, 단백질 대사에 대한 긍정적 효과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는 간에서 해당계가 항진되면 글리코겐 함량이 감소한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주종 사포닌 6종의 글리코겐 함량 감소 효과를 조사한 결과 ginsenoside Rb2가 용량-의존적으로 간 글리코겐 함량 109감소와 글로코스-6-인산(glucose-6-phosphate)의 함량 증가를 야기한다고 하였다.

간세포 효소의 유전자 발현 촉진

1차 배양 간세포(primary hepatocyte) 시험에서 ginsenoside Rg1 (G-Rg1)은 간세포 특이 효소인 tyrosine aminotransferase (TAT) 활성을 촉진하고, 이러한 G-Rg1의 효소활성 증대효과는 glucocorticoid receptor 특이 길항약물인 RU486에 의해 용량-의존적으로 억제되는 것으로 보아 G-Rg1은 glucocorticoid 수용체(receptor)를 통해서 효과가 발현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한편 G-Rg1의 TAT-유전자 전사조절 활성에 미치는 영향과 이러한 영향이 glucocorticoid receptor 흑은 cAMP를 매개해서 일어나는 것인지를 조사한 결과 G-Rg1 처리는 간세포의 TAT-mRNA 수준을 9.3배나 증가시켰으며, 이러한 효과는 glucocorticoid receptor의 길항약물인 RU486과 protein kinase의 특이적인 경쟁적 길항약물인 Rp-cAMPS의 첨가에 의해 그 활성이 각각 50% 수준으로 저하됐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TAT 유전자 전사조절 기능에 대한 G-Rg1의 증가효과는 glucocorticoid 수용체와 cAMP의 상호 협력적 유도 작용 기전에 의해 발현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독성물질에 대한 해독 촉진
간 상해(肝傷害) 보호 및 재생 촉진

1970년대에 수행된 고려인삼의 간기능에 미치는 연구에서는 흰쥐의 간을 부분적으로 절제(切除)한 후 인삼사포닌을 투여하여 인삼 투여군과 비투여군 사이의 간 재생률을 비교했다.

Igarashi 등은 흰쥐의 간을 부분적으로 절제한 다음 5일간 고려인삼을 5mg/kg 복강 투여한 결과 간세포의 증식이 촉진되고 간의 재생률(regeneration rate)이 증가했다고 한다.

이집트 국립연구센터의 Mosaad 박사는 고려홍삼이 곰팡이 독소 가운데 독성이 강하기로 유명한 아플라톡신(aflatoxin) B1과 푸모니신 (fumonisin)에 의해 야기되는 간독성을 방어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독성물질 처리 전·후 및 처리 중에 인삼을 투여한 모든 조건에서 간독성 방어 효과를 나타냈고 특히 독성물질 처리 후에 인삼을 투여했을 때 인삼의 효과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했다.

또한 홍삼이 암의 전단계 손상에 대해 방어를 하며 치료효과 역시 나타낸다고 했다. 한편 인도 라자스탄 대학의 Madhu 박사는 고려인삼이 중금속인 카드미움에 의해 야기되는 간독성을 방지한다는 사실을 간 기능과 관련이 있는 혈액의 생화학 지표(ALP, AST, ALT 활성)와 간의 항산화 기능과 관련이 있는 지표(지질과산화물, GSH 함량 등)들을 조사함으로써 증명했다.

터키 Ataturk 대학의 Ali 교수 역시 고려인삼이 카드뮴에 의해 유발되는 간독성을 방어하며 인삼의 이러한 독성방어 효과는 항산화 효과에 의한 것으로 해석했다.

알코올 해독 촉진

인삼성분은 알코올 분해효소(alcohol dehydrogenase)의 활성증대와 간으로부터 알코올(ethanol)산화 생성물로 유독성인 아세트알데하이드(acetaldehyde)를 신속히 제거함으로써 숙취(宿醉) 등의 장해현상을 방어하는 알코올 해독작용이 있다.

특히 홍삼추출물과 알코올을 동시에 경구 투여한 경우 혈장 중 알코올 농도의 감소 및 혈중 알코올 제거 촉진효과가 일어난다는 사실이 인체 실험을 통하여 확인됐다.

임신 중에 알코올을 투여하면 정상적인 태아의 발육에 악영향을 미치며 특히 뇌중추신경계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생(新生)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인삼 추출물과 사포닌 성분(G-Rg1, G-Rf 등)은 알코올 투여로 야기되는 뇌 발육 특히 소뇌의 중량(신생아의 뇌발육 지표)의 감소를 방어 또는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항간염 효과

독성물질인 D-galactosamine과 사염화탄소(CCl4)를 투여해 유도한 급성 및 만성간염 모델에서 ginsenoside Ro는 간 상해 혈액생화학적 지표가 되는 GOT, GPT의 활성 증가를 억제하고, 만성간염으로의 진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간의 결합조직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ANTI (α-naphthylisothiocynate) 처리로 유발되는 흰쥐의 간세포 단백질 합성능 저하에 대해 인삼사포닌(G-Rg1, Rg2 등)이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다.

동물실험을 통해 고려홍삼과 소시호탕을 병용 투여하면 상승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한 다음 이를 근거로 임상실험을 수행한 결과 만성간염(주로 C형) 치료시 간기능 개선에 홍삼 단독으로도 유효성이 있으며, 특히 소시호탕과 병용 투여하면 효과가 더욱 증대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건국대학교 의료생명대학 생명과학부 김 시 관 교수
환경미디어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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