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운영체계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정약용’과 같은 교육자의 삶 살고 싶어, 훌륭한 인재 양성 목표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2-01-31 13: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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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빌 게이츠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빌 게이츠가 PC 내의 운영체계를 개발했다면, 저는 생활의 운영체계를 개발, 교육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말대로 생활 운영체계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통 큰’ 교육자 권창희 교수.

작지만 강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한세대에 우리나라 최초의 U-City 교육 석·박사 과정을 개설, ‘한국U-City학회’까지 설립해 ‘2011 한국현대인물열전33인’에 선정되는 등 U-City학계의 가장 핫(Hot)한 인물로 조명 받고 있는 그를 만났다.

국내 최초의 U-City 학과 개설

U-City란 첨단 IT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 서비스를 도시 공간에 융합하여 생활의 편의 증대와 삶의 질 향상, 체계적 도시 관리에 의한 안전보장과 시민복지 향상, 신산업 창출 등 도시의 제반 기능을 혁신시키는 차세대 정보화 도시를 뜻한다.

지금까지 U-City를 거론한 기업이나 사람들은 많이 있었으나 이를 학문으로 정립한 이는 권창희 교수가 처음이다.

한세대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U-City 학과를 개설하고, 2008년 ‘유비쿼터스도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기여하는 등 U-City의 발판을 마련한 그는 “도시의 세 가지 구성요소는 공간, 도심, 메카니즘인데, U-City는 제 기능이 균형적으로 발휘될 수 있게 하며, 자족적이고 지속가능하며, 매력 있는 도시의 운영체계에 대해 연구하는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한다.

U-City의 핵심-‘Green U-City’

권 교수는 U-City 외에도 ‘U-서비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데, U-City의 기본 핵심이 서비스 분야의 높은 품질을 확보한 복지를 실현한다는 것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U-서비스란 ‘우주관’적인 시선으로써 우주에서 지구를 봤을 때 모두가 다 똑같이 보이는 것처럼 복지 역시 모든 사람이 동일한 양질의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포함한 개념이다.

이와 같은 U-서비스에는 두 가지의 개념이 있는데, ‘Back of Service’와 ‘Front of Service’로 나눌 수 있다. Back of Service가 행정의 효율화로써 도시를 운영할 때 정부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면, Front of Service는 대면 서비스로써 대중들이 원하는 것을 바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전자의 개념으로 더 많이 사용됐지만, 앞으로는 후자의 개념을 갖고 있는 서비스로 진행될 것이라는 것이 권 교수의 설명이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학생들에게도 Front of Service의 개념을 더 많이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효율성과 함께 ‘녹색 부분’에서의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등을 함께 끌고 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녹색’과 관련된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저는 최근 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프로젝트인 ‘U-olympic’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U-olympic’이란 세계 최초로 국내외 남녀노소가 응원이 가능한 거리에 저항이 전혀 없는 유비쿼터스 기반 SNS 세계기후변화대응 탄소제로 녹색응원문화시스템입니다.

동사모(동계올림픽을 사랑하는 모임) 중심으로 국내와 개인 및 단체가 협업상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여 ‘2018 Pyong-Chang Winter Olympic U-SNS supporters’을 통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모델링, 세계화하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일은 국내외 소상공인 및 직능단체의 유권자 총 2,000만 명의 ‘U-Voter’를 설계·개발 중에 있습니다.

내용은 ‘유권자시민행동’의 유비쿼터스 SNS기술 기반으로 유권자가 직·간접적으로 참여, 모니터링, 평가하는 ‘인터렉티브 정책참여 녹색시스템’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U-City의 핵심이 ‘Green U-City’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교육자’라는 꿈을 향한 ‘발버둥’

권 교수가 처음 교육자의 꿈을 갖게 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그는 “‘스승’은 없고, ‘교사’만 있었던 것이 당시 우리나라의 교육”이었다며, 개성과 적성보다는 단순한 지식만을 전달하는 교육체계에 문제를 느끼고, 교육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품게 됐다고 말한다.

그렇게 ‘교육이 해답’이라는 신념으로 일찌감치 교육자의 길을 걷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오늘 날에 이르렀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교육자’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부했다.

또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모든 일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한번 실행키로 한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내는 추진력, 실천력이 지금의 자신을 만든 원동력이었다며, 힘겨웠던 과정을 ‘발버둥’이었다는 표현으로 함축했다.

그는 컴퓨터가 필수인 정보화시대에서 컴퓨터 분야의 1등을 하겠다며 컴퓨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대학교 4학년 1학기 때는 효성의 IT교육센터의 인턴으로 IT업계의 첫 발을 내딛었다.

그렇게 인턴으로써의 회사생활을 하던 중, 우연히 듣게 된 한 목회자의 설교에 감동받아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

그때 교회 청년부에서 친구들과 교제하며 세계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갖게 된 그는 일본연수프로그램 광고를 보고 바로 실행에 옮겨 지원서를 제출하고, 일본의 NEC 워크스테이션 생산라인 및 RAS팀의 시스템 엔지니어로서 일을 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유학을 가게 된다.

동경도립대학의 도시과학연구과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한 그는 한국유학생 회장을 맡아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장학금을 받으며 석사과정을 밟았다.

그렇게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공부에 전념해 취득한 도시과학박사 학위는 일본 GIS학계의 대가인 타마카와 히데노리 교수에게서 받은 최초의 박사학위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일본 최초의 박사학위였다.

‘안심귀가(QRCOP)’ 앱 개발, 탑승택시 정보 전송돼 안전!

흔히 U-City라고 하면 멀게 느껴지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지만 권 교수는 U-City야말로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으며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포괄적인 개념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가장 최근에 권 교수가 개발한 ‘안심귀가(QRCOP)’의 경우를 봐도 그의 말에 수긍할 수 있게 된다.

택시 내 범죄율이 증가함에 따라 택시 이용자들의 불안함도 더해가는 요즘, ‘안심귀가(QRCOP)’는 스마트폰으로 택시 내부의 QR코드를 찍으면 이용객 자신이 탑승한 택시의 정보가 입력되고, 공유를 원할 경우 지정된 주소로 정보가 전송되는 신개념 모바일 앱이다.

만약의 경우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 접수가 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며, 권 교수는 이를 위해 지자체, 지자체 택시, 한국U-City학회와 한국GIS산업협회컨소시엄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확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산 정약용의 인문학 분야들을 연구합니다. 저는 그간 조명되지 않았던 그의 공학적인 부분을 연구합니다. 뛰어난 실학사상의 정약용처럼 제가 갖고 있는 지식을 실제 교육에 접목시켜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참 교육자를 꿈꾸는 그의 포부처럼 U-City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고, 더 많은 인재가 양성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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