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국물포럼」 개최

‘미래 물관리 여건 변화를 고려한 수자원 정책방향’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1-11-01 16: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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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2일 프라자호텔에서 (사)한국물포럼, 제7차 세계물포럼 유치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제8회 한국물포럼 조찬회’가 열렸다.

세계는 현재 ‘블루 골드’의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물의 관리 영역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물포럼은 세계물포럼 관련 국내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미래 물관리 여건 변화를 고려한 수자원 정책방향’을 주제로 이번 조찬회를 개최했다.

한국물포럼 박은경 총재의 인사말로 시작한 이번 조찬회는 한국물포럼 한승수 명예총재와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이 참석하여 축사와 강연, 전문가의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간담회에는 한국수자원학회 우효섭 회장과 아주대 이상은 교수가 참석했으며, 조찬회에는 약 90여 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박은경 총재는 “지난 5년동안 세계 속에 한국의 물에 대한 모든 것을 심기 위해 뛰는 작업의 일환으로 이렇게 여러분께 보고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물포럼이 한국사회 물의 플랫폼으로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 자리는 상당히 중요한 자리이며, 여러분 모두를 모시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사회가 물에 관한 또 하나의 선진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21세기의 굳건한 국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승수 명예총재는 “올 1월에 한 포럼에 갔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물, 에너지, 식량이었다. 물은 정말 중요한데, 부족해도 문제이고, 많아도 문제이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너무 많아서 오는 피해가 많은데, 이와 같이 물은 세계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5년에 ‘제7차 세계물포럼’을 유치하게 되는데,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정부에서도 지원을 해주고 있어서 유치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때에도 한국에서 많이 찾아와주셔서 성공적인 세계물포럼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물포럼’은 세계 물 문제 해결을 논의하고자 세계물회의에서 제창한 포럼으로 1997년 제1회로 시작해 3년마다 개최되는 수자원분야의 가장 크고 권위 있는 국제행사이다.

현재 세계물포럼의 후보국으로 우리나라와 스코틀랜드가 최종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태인데, 세계물포럼 개최지는 세계물위원회 이사회에서 36개 이사기관의 투표로 이달 중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세계물포럼을 우리나라가 유치하게 될 경우 직접적으로 약 2,000억 원의 경제효과와 1,9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 급격히 성장하는 세계물시장에 우리나라의 기업이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4대강 살리기 통한 우리의 기술 토대로 해외시장 선점해야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은 ‘미래 물 관리 여건 변화를 고려한 수자원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권 장관은 “글로벌 기후변화로 인한 물의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미래는 물 강국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세계평균의 1.6배이지만, 1인당 연 강수총량은 6분의 1 수준으로 대부분의 강수가 홍수기에 집중되고 지역별 및 연간 편차도 심하여 가뭄과 홍수의 극단적 상황이 반복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의 물시장은 급성장 물살을 타고 있는데, 우리나라 역시 체계적인 기후변화 대응책을 마련하고, 대규모 홍수의 방어능력을 제고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대비한 신규 수자원 확보, 홍수 예방 등 세계물시장에 새로운 영역이 형성될 전망으로 4대강 살리기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해외시장을 선점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기후변화’는 우리에게 주어진 도전이면서 국내 물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의 큰 기회이다. 대내적으로는 4대강 살리기 등 대응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해나가고, 대외적으로는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알리고 수출하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수자원관리 필요

한국수자원학회 우효섭 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수자원관리의 핵심은 이른바 ‘통합수자원관리(IWRM)’라고 강조하며, 이는 수자원관리, 하천관리, 생태계관리 등을 유역단위에서 통합적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물관리 거버넌스의 조율이 필요하며, 단순 유지관리가 아닌 생산적 관리, 또는 적응관리가 돼야 하는데, 하천 수질은 적어도 강 수영(swimmable river)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지천 살리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중요한 것은 과학적 사실에 입각하여 그 사업계획에 대해 평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예를 들면 본류 하상이 저하되면 지류 하상이 깎이는 현상은 지리학과 하천공학에서 엄연히 ‘두부침식’인데 다른 유사용어를 사용한다던지, 그러한 침식 현상으로 인한 문제를 과도하게 제기하는 것 등은 문제가 있다. 본류의 침식기준면, 쉽게 말해 본류 하상이 내려가면 지류 하상도 그에 맞추어 내려가고 합류부에 토사가 쌓이는 것은 하천이 새로운 평형상태를 찾아 가는 당연한 자연 현상이다. 필요시 인공 시설물로 안정화 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4대강 사업의 1,000분의 일만 투자해도 220억 원이다. 물 관련 연구개발은 그 성과가 상대적으로 가시적이지 못한 점은 있지만 IT 산업과 융복합하면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다”며 물 관련 R&D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물안보, 친수공간, 물산업의 중요성 인식해야

아주대 이상은 교수는 “앞으로 강조됐으면 하는 것이 ‘물안보’이다. 물을 안보의 문제로 인식하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볼 때이다. 이에 관련해서 우리나라의 연구데이터가 있나 찾아보니 거의 안하고 있는 상황이라 결국은 외국에서 들여온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물 수입국은 일본이 제일 많고 이탈리아, 독일 등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는 물수입국이다. 물안보의 심각성을 느껴야 할 때이다. 그러므로 수자원을 확보해야 된다. 또한 ‘친수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물산업’이 확대돼야 한다. 세계적으로 물의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물산업 분야에 관심을 갖고 많은 지원을 해야한다”고 말하며 물안보, 친수공간, 물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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