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습지 지킴이

국가습지사업센터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1-06-07 16: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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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997년 7월 28일 101번째로 람사르협약에 가입하였으며,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습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습지의 중요성은 한 국가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습지의 중요성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습지는 홍수ㆍ기후조절, 해안선의 안정화 및 폭풍방지, 영양분과 먹이공급, 수질정화, 생물종 다양성 유지, 생산 등 무수한 기능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만큼 습지는 환경적으로, 문화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08.10, 창원에서 개최된 ‘제10차 람사르 총회(Ramsar COP10)’를 계기로 효율적인 습지정책 지원기관 설립이 필요성에 ‘국립습지연구원’을 건립하고 있다. 국가습지사업센터는 국립습지연구원의 과도기적 형태로 환경부 자연보전국 소속이며 습지보호지역 지정, 전국 내륙습지 조사 등 국내 내륙습지의 보전 및 관리정책을 통합적으로 수립 및 시행하고 있는 곳이다.

습지와 숲의 중요성
현대화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로선 접하기 쉽지않고 그만큼 중요성과 가치를 잊고 살아간다.
습지와 숲은 토사와 습지식물이 물을 저장(습지 1㎡당 약 1.5㎥의 물 저장) 기능이 있어 하류로 흐르는 유속을 늦추어 수량조절을 통해 홍수예방과 담수를 제공한다. 또한 인, 질소와 같은 높은 수준의 영양소를 처리함에 있어 뛰어나고, 많은 습지식물이 농약, 공업용수, 하수 등에 존재하는 유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뛰어난 수질정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국제적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변화가 잦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습지와 숲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다.
산지습지를 포함한 전 세계의 숲은 육상지역 탄소의 약 60%를 저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습지는 지상에 존재하는 탄소의 40%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데 특히 토탄지(peatlands)와 산지습지는 중요한 탄소의 흡수 및 저장소이다. 지표면의 약 6%를 차지하는 습지는 거시적인 기후조절 측면에서는 대기 중으로 탄소 유입을 차단하여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양을 적절히 조절해주며, 미시적 측면에서는 한 지역의 대기온도 및 습지 등을 조절하는 국지적 기후조절기능을 가진다. 하지만 매년 우리나라 면적의 1.3배에 해당하는 숲이 파괴되고 있다. 이러한 숲의 파괴는 전세계 온실 가스량의 약 17~20%에 달하는 지구온난화 물질을 배출하는 효과와 맞먹어, 전 세계 운송수단을 통해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이라고 한다.

‘물과 습지를 위한 숲’
매년 ‘세계 습지의 날(2월 2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특별히 람사르협약 40주년을 기념하여 5월 11일부터 22일까지를 ‘습지주간’으로 정해 전국적으로 다채로운 참여행사를 진행하였다.
람사르(Ramsar)사무국에서는 올해 유엔(UN)에서 정한 ‘세계 숲의 해’를 맞아 건강한 숲과 건강한 습지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세계 습지의 날 주제를 ‘물과 습지를 위한 숲’(Forests for Water and Wetlands)으로 정하였고 각 국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습지보호지역과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저층 산지습지인 고창 운곡습지 인근에서 거행된 습지주간 기념식과 전국 24개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실시한 참여 행사들로 약 10,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습지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였다.
전북 지역 학생들의 습지인식 증진을 위한 습지골든벨, 한ㆍ중 습지정책 교류를 위한 심포지움 등 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알리는 여러 행사를 치뤘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 동네’ 습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지역별 참여ㆍ체험 행사(총 53개)가 전국 24개 지자체ㆍ기관 주관으로 펼쳐졌다. 습지생태관광,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습지 명품 콘서트, 갯벌체험 및 조류탐조, 습지 야생 동식물 돌려보내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어 평소에는 접하기 힘들었던 습지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국제적 보물 ‘습지’를 알고 지켜나가야
국가습지사업센터는 ‘연우와 함께하는 습지 이야기’, ‘함께하는 습지교실’이라는 책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습지의 정의와 인간과 생물, 환경의 연관성, 우리 생활과의 관계를 알리고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향후 국립습지연구원은 ‘습지 조사ㆍ연구’를 바탕으로 ‘습지총량제’, ‘습지복원기술 개발’등 정책적, 기술적 습지 보전업무를 비롯하여 ‘습지체험 및 교육 서비스’등 보다 적극적인 대국민 습지인식 증진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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