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PV 태양광 창문 개발
주성엔지니어링은 BIPV(Building-integrated photovoltaics), 즉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위해 태양광 창문을 직접 개발했다. 투명한 유리기판에 태양전지 역할을 하는 물질을 여러 겹 입혀 만든 박막형 BIPV See Through모듈이 빌딩의 유리창 역할을 하면서 태양광발전을 하는데, 투명한 정도가 세계 최고인 20~30%로 창문 역할을 하면서도 발전 효율은 기존 제품 대비 20~40% 더 뛰어나다. BIPV는 태양광 특유의 설치 공간 문제를 해결했다는 의미에서 보다 미래지향적인 기술이라고 주성엔지니어링의 강형동 부사장은 설명했다“미래의 태양전지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유리창 형태의 BIPV가, 또 하나는 커튼 형식의 모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도시 안에서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에너지인데, 2020년 전에는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성은 발전효율과 투명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특유의 기술을 개발했다.
BIPV 모듈은 투명한 유리기판에 태양전지 역할을 하는 물질을 여러 겹 입혀서 만드는데, 이 가운데 유리를 불투명하게 만드는 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경쟁사와 달리 레이저를 이용하지 않는 공법을 도입, 투명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된 것이다. “건물에 적용하는 것은 정책지원이 필요합니다. 기존에는 주택에 적용한다는 게 지붕에 패널을 깐다는 개념이었는데 이것 외에 하나 더 옵션이 추가되었으니 이것을 적용하는 곳이 많아질 것입니다.
실제로 연구소나 대학, 창호 업체, 건설 등에서는 우리 패널에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BIPV와 태양전지의 보급에 대해 강형동 부사장은 명확하게 시간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결국 기술 성숙도 문제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어느 정도 해결해서 이제 막 보급을 시작하려는 단계입니다. 아마도 3~4년 안에는 주위에서 흔히들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증착장비(CVD) 분야 풀 라인업 구성
주성은 태양전지뿐만 아니라 LED, OLED 장비 개발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에 이르는 증착장비(CVD) 분야에서 풀 라인업을 구성했다. 반도체 웨이퍼, LCD 유리기판부터 태양전지와 LED·OLED 공정까지 원하는 분자 또는 원자 단위의 물질을 씌워 전기적 특성의 박막을 입히는 일련의 과정을 뜻하는 기술인 증착은 세계적 수준이라는 것이다.“증착 기술은 반도체 장비 쪽에서 개발된 것입니다. 굉장히 고순도 고기능성의 박막을 반도체에서 썼는데, 그 다음에 디스플레이 쪽으로 가면서 넓은 면적에 증착을 하는 신기술을 개발한 것입니다. 이 두 가지 기술이 합쳐져서 태양전기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주성은 태양전지를 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죠. 뿐만 아니라 장비회사이면서도 디바이스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 부사장은 설명했다.
장비를 팔 때는 공정기술과 효율에 대한 게런티까지 포함해서 판매하고 있으며, 따라서 디바이스 관련 기술도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장비회사이면서도 양산 수준의 디바이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하나 부탁하고 싶은 것은, 태양전지에 관련된 기업이라고 다 같이 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산 장비를 도입해 쎌을 만들어 파는 기업은 녹색산업에서 생산 활동만 할 뿐인데, 우리 같은 회사는 그 기술을 만들기 위해 투자를 엄청나게 합니다. 이러한 기술개발은 국내 원천기술로써 밑바탕이 될 것이고, 그런 일을 하는 기업에 좀 더 점수를 줬으면 좋겠습니다.”기술투자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내비친 강 부사장의 말대로, 주성이 출원 및 등록한 원천기술과 첨단 산업분야 특허는 1500건이 넘는다. 직원 수와 특허수를 비교하면, 1인당 2.35건에 달하는 높은 수준이다.
국내 그린에너지에 대한 인식 전환 필요
이렇게 태양전지와 태양광발전의 보급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강 부사장은 에너지 생산에 대한 관점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관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에너지를 이야기하면서 지금 당장 에너지를 만들 때 들어가는 비용만 생각하는데 정말로 환경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환경파괴로 인해서 나타나는 미래의 비용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거죠.”국내의 그린에너지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린에너지 개념에 원자력이 포함되어 있는 한국의 현실이나 RPS(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시행으로 인해 태양광발전에 대한 지원이 오히려 축소될 가능성에 대해 지적하면서도 강 부사장은 그린에너지, 그리고 태양광발전에 대해‘갈 수밖에 없는길’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공상과학영화에서 보던 장면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드 패러티가 2015년은 되어야 달성된다던 예측과 달리 지난해 이미 부분적으로 그리드 패러티가 달성되었다는 지역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시간 문제인데,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2~3년 안에 이루어지는 현실이라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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