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은행나무 마을

마을의 넉넉한 지킴이로 자리한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9-10-09 19: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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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랗게 높은 하늘 아래 노란 은행나무, 그리고 한자락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가을의 정취에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계절에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 바로 36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은행나무가 마을을 지키는 화성 은행나무 마을. 이제는 단순한 나무가 아닌 마을의 상징으로 해마다 이 나무 아래에서 마을 사람들과 타지인들이 함께 하나가 되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친환경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 가득한 은행나무 마을로 지금 떠나보자.

시원한 바람 아래 동물농장
마을의 뒷 편에 듬직하게 자리 잡은 주산봉은 간단한 산책을 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통나무 밑둥 의자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멀리 서해대교의 아름다운 풍경도 보고, 마을 이장님의 구수한 마을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동안 여러 식물들을 보고 배울 수 있다. 일찍이 목축을 했던 요당리 마을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는데, 마을 곳곳에 자리한 가축농장을 돌아 다니며 사슴, 염소, 젖소, 오리, 닭과 병아리, 꿩 등 여러 가축들을 볼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다. 꼬불꼬불 정겨운 우리 시골길을 걸으며 친구들, 가족들과 맑은 공기를 느껴보자.

한마음으로 체험하는 전통문화
덩~더쿵! 쿵~더쿵! 발로 밟는 절구공이가 절묘하게 곡식을 콩콩 찧어대면 어느새 껍질이 벗겨진 알곡만 남는다. 옛날 선조들의 생활도 엿보고 협동의 마음도 느낄 수 있는 디딜방아 체험. 에이~여~어라!! 지경이요~!! 신명나는 우리 장단에 맞춰 우리네 삶터를 토닥토닥 튼튼히 다져보는 시간도 있다. 바로 지경다지기. 동아줄로 엮인 커다란 바위도 하나된 마음만 있다면 문제없다.
하루 종일 우뚝 서있는 성난 허수아비 아저씨~혹시 어릴 적 배웠던 노래를 기억 하시는지? 참새가 머리가 좋아져서 무섭게 안 만들면 소용이 없다고 한다. 참새들을 쫓아 두 눈 부릅뜨고 있는 허수아비를 직접 만들어보자. 맛난 계란을 한알 한알 소중하게 꾸러미로 엮어보는 짚풀공예시간. 어른들에겐 옛날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겐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 된다. 체험 후 남는 시간에는 짚으로 만든 공과 동아줄로 재미있는 놀이도 할 수 있다. 향긋한 쑥을 넣어 푸른 빛깔 고운 쑥떡 한판에 고소한 콩고물 듬뿍 묻히면 쫄깃쫄깃 인절미가 완성된다. 정성을 담아 만드는 옛날식 떡만들기 체험.

고소한 수제치즈 만들기
외국에서만 치즈랑 요구르트 만드나? 은행나무 마을에서도 만든다! 은행나무 마을은 우리나라 초창기 낙농업을 이끈 마을이고 특히 화성군에서 젖소목축이 가장 먼저 시작된 마을이기도 하다. 방목하는 건강한 젖소와 염소들의 젖으로 독특한 향과 담백함이 특징인 고단백 식품 요구르트와 치즈를 만들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치즈와는 색다른 맛과 질을 자부한다는데, 지혜로운 주부의 힘으로 농촌도 살리고 가족의 건강도 생각한 일석이조 체험이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

신토불이 먹거리가 한자리에
주물주물 밀가루 반죽을 넓직하게 밀어 나란히 채썰어 완성한 생생 손칼국수. 뜨거운 김을 후후 불어가며 먹는 쫄깃쫄깃 손칼국수의 맛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커다란 양푼 한가득 찐감자를 담아 모두 함께 둘러앉아 도란도란 얘기하며 먹는 정겨운 시간을 가지며 감자 한 알에 담긴 작은 행복을 느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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