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꼼짝 마!

새뱅이의 재발견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9-10-09 19: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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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이 선선한 요즘, 마음까지 훈훈해 지는 국수 한 그릇이 생각난다. 쫄깃한 국수에 굴, 홍합, 새뱅이의 고소함까지 더해져 그 맛이 일품이다. 가을의 대표 메뉴 칼국수에 담긴 새뱅이가 최근 유해물질을 잡아내는 기특한 녀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가치가 더해지고 있다.
새뱅이는 국내 담수 하천에 널리 분포하는 소형 민물새우로, 채집이 비교적 쉽고 실험실 환경에서도 연중 산란이 가능해 시험생물로 이용하기 위한 개체 수 확보가 용이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고윤화)은“고유생물종을 이용한 생태독성평가방법 개발 및 표준화(II)”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로서 국내 서식 민물새우인 새뱅이가 대표적인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독성 민감도가 비교적 높아 독성시험에 유용한 종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새뱅이를 이용하여 대표적인 독성시험물질 중 펜타클로로페놀(PCP), 아지드화나트륨, 중크롬산칼륨에 대해 급성독성시험을 수행한 결과, 외래생물종과 비교하여 새뱅이의 독성민감도가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연구 조사된 외래 시험종들의 각 시험 물질에 대한 반수치사농도인 0.11~5.09, 0.68~5.46, 0.25~139 mg/L과 비교해 볼 때 비교적 낮은 수준의값을 보이는 것이다.새뱅이 알 역시 중크롬산칼륨에 알을 노출시킨 결과, 중크롬산칼륨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부화 후 어린 개체의 치사율이 높아졌으며 알의 부화율이 낮아짐을 확인했다. 이로써 새뱅이 알을 이용한 독성시험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나라에 서식 중인 토종생물들은 다방면으로 유익하게 이용될 수 있다. 자연을 좀 더 따스하게 바라본다면, 우리에게 유익한 토종생물들이 그 아름다운 모습을 비춰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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