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America International Auto Show 2009”(美,디트로이트)에서 90년대 중반부 터 미래 전지사업을 육성하기 시작한 LG화학(대표 김반석)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메이 커인 GM社의 2010년 양산예정인 세계 첫 전기자동차(EV, Electric Vehicle) '시보 레 볼트(Chevrolet Volt)'에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단독 공급하기로 발표했다.
LG화학은 이번 공급업체 선정에 따라 2010년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6년간 GM에 배터 리를 공급하게 되는데, GM이 2010년 하반기에 양산하는 시보레 볼트는 소비자가 실질 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전기자동차로서 배터리가 동력의 보조수단으로 만 작용하던 기존 하이브리드카와는 달리 순수 배터리 힘만으로 구동하는 차세대 친환 경 차량으로 알려져있다.
크기 180cm, 무게 180kg, 전력량 16kWh인 LG화학의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현재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의 니켈 수소 배터리에 비해 50% 이상의 높은 출력과 에너지를 제공함으로써 가볍고 콤팩트한 구조로 배터리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배터리의 형태가 '캔(can)타입'이 아닌 '파우치(pouch) 타입'이기 때문에 폭발위험이 없고 표면적이 넓어 열발산이 용이해 배터리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이번 시보레 볼트용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과 관련해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로부터 세계 최고의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면서 "LG화학 60여년 역사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초대형 사업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HEV/EV용 배터리 시장규모가 '08년 7천억원 수준에서 2012년에는 3조2천억원 수준으 로 연평균 47% 가량의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있는가운데, LG화학은 올 7월 국내 최초로 양산할 예정인 하이브리드카 '아반떼'(현대차)와 9월 양산예정인 하이브리드카 '포르테'(기아차)에도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단독 공급키로하는 등의 HEV/EV용 배터리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화학의 소형 2차전지 사업, 글로벌 전지업체로 도약
일본에 전량 의존하고 있던 2차 전지의 국산화를 위해 개발에 뛰어든 LG화학은 99년 국내 최 초로 소형 2차 전지 양산을 시작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전지사업이 LG화학이 기존에 영위해오던 사업(석유화학, 건축자재 등)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분 야의 사업이었던 까닭에 사업 초기 품질문제, 세계적 공급과잉 등으로 인한 심각한 어려움을 겪 기도 했다.
이후 LG화학은 품질개선과 고객확보를 위한 영업·마케팅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LG화학 내부적인 노력에 더해 때마침 불어온 세계 IT경기 훈풍은 전지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었다.
노트북, 모바일폰 등 전방산업이 급속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2차 전지의 수요가 폭발적으 로 늘어나 사업규모를 크게 키울 수 있게 된 원인도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 전지사업은 생산 량을 크게 늘려 고객대응력을 높이고 품질수준도 한층 높이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사업으 로 입지를 다져나가기 시작했다. 이를 발판으로 LG화학 전지사업은 지난 200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긴 적자의 터널을 빠져나와 2007년 하반기에는 드디어 흑자 전환을 일궈내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에는 오랜 숙원이던 세계 최대 휴대폰업체 노키아 및 모토로라와의 거래 를 성사시켰으며, HP와 DELL 등 글로벌 메이저 노트북 업체와도 장기 공급물량에 대한 협의를 완료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LG화학 전지사업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는 전 임직원의 오랜 수고와 노력이 바탕이 되 었겠지만 무엇보다 CEO인 김반석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
김반석 부회장은 취임 직후 'LG화학의 미래성장동력 전지사업은 CEO가 직접 챙긴다'고 공표 하고 지금까지 매주 1회 이상 오창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생산현황, 고객 대응현황 등을 꼼꼼히 챙 기고 있으며, 생산, 영업, 관리 등 전지사업부 전 직원들과 시시때때로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전지사업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고 있다.
전기자동차용 중대형전지에서도 본격적인 성과 창출
LG화학은 소형 2차 전지 사업에서 쌓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카(HEV, Hybrid Electric Vehicle) 및 전기자동차(EV, Electric Vehicle)용 중대형 전지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해내고 있다. 지난 2000년 10월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전지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시작하고 세계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美 디트로이트에 중대형 전지 연구법인인 CPI(Compact Power Inc)를 설립했다. LG화학의 중대형 전지 사업은 본격적으로 연구개발한지 2년 반 만에 성과를 내기 시작한것이다.
2002년 7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세계적 자동차 경주대회인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 에서 LG화학의 리튬폴리머전지를 이용해 개발한 전기자동차가 우승하고 이듬해 2003년에까지 2년 연속 우승했다. LG화학이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전지사업에 집중하면서 세계시장을 주도하겠다고 선언한지 2년 반 만의 일이었다.
LG화학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04년 8월에는 美 에너지성(DOE, Department of Energy)과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3대 자동차업체의 컨소시엄인 USABC(US Advanced Battery Consortium)로부터 460만달러 규모의 중대형 전지 기술개발프로젝트를 수주하여 하이 브리드 자동차에 탑재될 고성능 전지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2007년 12월에는 '02년부터현대기아차와 하이브리드카용 중대형 전지와 관련, 6년여 간의 공동개발을 진행하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기아차가 올 7월에 국내 최초로 양산할 예정인 하이브리드카 '아반떼'의 리튬폴리머전지 공급업체로 단독 선정된 것이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카 아반떼는 현재 하이브리드카용 전지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니켈수소 전지가 아닌 전세계 최초로 리튬이온전지가 적용된다는 점에서 자동차업계는 물론 글로벌 전지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단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충북 청원군의 정보전자소재 전문 생산시설인 오창테크노파크에 국내업체 중 최초로 하이브리드카용 리튬폴리머전지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추후 늘어날 공급물량에 대비하기 위한 라인 증설에 비지땀을 쏟고 있다.
2013년까지 1조 7천억 투자, 명실상부한 Global Top Maker로 변모
LG화학은 지난해 전지 부문에서 약 7,0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는데,이러한 전지사업 실적과 관련해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지난해 3분기에 열린 기업설명회 자리를 통해 "현재 전지 전체 라인이 풀가동하고 있고, 공급부족 해소를 위해 원통형, 각형 등 소형라인 전반에서 증설이 추진중이며,전기자동차용 중대형 전지 라인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밝히고,"증설 물량을 바탕으로 '09년에는 '08년 매출의 약 2배를 달성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LG화학의 전지사업 비중은 매출로 보면 전체의 약 5%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이익규모로 보면 전체 매출대비 5% 미만의 매출을 올리는 전지사업이 이익에서는 10% 이상을 기여하고 있어 효자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있다.
LG화학 전지사업은 이제 우수한 품질, 안정적인 양산능력, 모바일용 소형 배터리에 관한 오랜 양산경험 등이 바탕이 되어 사업시작 10여년 만에 드디어 LG화학의 핵심사업이자 미 래성장동력사업으로 확고부동한 위치를 점하게 된 것이다.
"2013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하는 등 HEV/EV용 배터리 사업을 LG화학의 미래를 짊어 질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HEV/EV용 배터리 분야에서 Global Top Maker 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김반석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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