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백화점시대 본격 개막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8-03-11 17: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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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자재 판매 늘어날 전망

지난 1월 KCC가 목포에 건축`인테리어 자재백화점인 홈씨씨(HomeCC)사업을 시작, 전국단위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작년 문을 연 이건의 건축자재백화점과 건축자재백화점 사업에 새로 뛰어들기로 발표한 LG, 금호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건축자재 백화점 경쟁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
KCC의 건축·인테리어 자재 백화점인 홈씨씨(HomeCC)는 정몽진 KCC 회장 동생인 정몽익 사장이 대표직을 겸직하면서 공격적인 사업확장을 통해 전국 단위 대형 유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KCC측은 목포 1호점을 시작으로 50년 역사를 활용,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며 타사 제품이나 OEM방식을 통한 판매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0억원을 들여 목포 하당영업소 건물을 허물고 새롭게 새운 KCC 건축자재 백화점은 지상 5층 건면적 1300평 규모로 1층은 주차장으로, 2~3층은 전시 및 판매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건축업자나 인테리어업자에게 필요한 자재뿐만 아니라 DIY에 필요한 자재도 대량으로 비축해 대량구매뿐만 아니라 소량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테리어 매장에는 홈플래너가 상주해 자신의 집에 맞는 자재를 전문가의 시각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뿐 아니라 현 인천물류센터 2만2000평 부지에 건립할 건축자재 백화점 2호점은 건면적 400평, 전시면적 2800평 규모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1, 2호점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2년까지 전국에 25개의 매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KCC 물류유통팀 관계자는 자사의 제품 뿐만 아니라 타사의 제품들도 들여와 한 곳에서 건자재 제품을 모두 구입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의 건자재 유통구조는 중간마진이 너무 많아 생산자는 이윤이 적고 소비자는 비싼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는 구조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직영이나 중간거래를 최소화하는 방
한편LG그룹이 자회사인 서브원과 함께 건자재 백화점을 새우기로 결정하면서 건자재 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의사를 밝혔다.
LG그룹은 작년 8월, 가정에서 인테리어나 구조변경 및 수리·개선을 할 수 있는 용품들을 판매하는 전문 대형할인점을 세우기로 결정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홈디포와 같은 운영방식으로 LG에서 생산하는 인테리어 용품뿐만 아니라 타사에서 생산한 철물, 조명, 내장재, 공구 제품 등 주택 수리와 집 가꾸기에 필요한 자재들을 종합적으로 판매하게 될 예정이다.
DIY전문 매장이 될 LG 건자재 백화점은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처럼 집을 꾸미는데 필요한 각종 용품들을 한 장소에서 구매하게 할 수 있는 건자재 전문 종합쇼핑센터. 내년 하반기부터 영업을 개시해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갈 방침이다.
이건산업의 행보도 눈의 띈다. 작년 9월 건자재 물류센터를 준공, 운영에 들어간 이건산업의 대형 건자재 판매센터는 대지 1만400여평에 건평 8000여평으로 일괄구매 개념을 도입해 국내서 취급되는 목재관련 건축자재를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전문 물류시설이다.
이건 건자재 물류센터는 건축자재와 고객관리체계를 하나로 통합 일원화해 자체 생산한 이건합판 및 수입합판과 각종 보드류, 목조주택자재, 제재목, 몰딩재 등을 판매하며 해외 직수입 제품들도 구매할 수 있다.
이건산업측은 목재건자재 도매상들이 한 곳에서 제품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물류센터를 만들었다며, 낙후된 국내 목재건축자재 유통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건축자재 유통을 선진화시켜 5년 후 4000억원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건자재 백화점 사업 진출은 밝힌 LG와 목포에 건자재 백화점을 오픈한 KCC는 이건과 자사의 판매 대상인이 다르다며 큰 위협은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두 회사는 자사의 건자재 백화점 개념은 일반인들이 DIY나 인테리어, 수리 등에 필요한 내장재 및 공구 등을 판매하는 것이라며, 이건 종합물류센터는 각재를 비롯한 대형 건자재 판매가 주를 이뤄 업자와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
한편 KCC 물류유통팀 홍송필 부장은 “기본계획에는 변화가 없지만 여러 회사들이 건자재 유통사업에 뛰어들면서 한국 진출에 실패한 B&Q의 절차를 밟지 않지 위해 계획에 일부 수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3사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올해가 건자재 유통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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