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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보릿고개마을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8-01-08 00: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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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도시의 화려함과 편의성이 번잡함과 소란스러움으로 느껴진다면 따뜻한 시골풍경이 있는 양평보릿고개로 떠나 보자-

보릿고개를 넘어
마을을 포근히 감싸 안은 아담하고 봉긋한 산과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반겨주는 양평 보릿고개 마을. 따뜻하고 부드러운 바람이 감싸 안아주며 사방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달콤한 소리들... 사계절의 놀라운 변화를 주변의 일상에서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삶이 바로 시골의 삶이다.
보릿고개란 묵은 곡식이 떨어지고 보리가 여물기전인 4~5월 춘궁기를 말한다.
보릿고개 마을은 경기도 양평군에서도 용문산의 끝자락에 위치한 산골오지마을로서 경지면적에 비해 농가의 호수가 많아 가난한 사람이 많았던 시골마을 이었다. 먹을 것이 없어서 쑥 개떡이며, 보리개떡, 감자범벅, 산 나물죽 등으로 주린 배를 채우던 이곳에서 물질의 풍요로 인해 그 의미를 잊고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좋은 체험이 될 듯하다.
하늘, 땅, 구름 그리고 산과 들이 한데 어우러져 굽이치는 물줄기를 따라 보릿고개마을을 걸어보자.

슬로푸드 만들기
먹을거리의 소중함과 향수를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 엄마와 함께 참여한 아이들은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쑥 개떡, 보리개떡, 인절미. 두부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아이들은 곧 조막만 한 손으로 반죽 하는 재미에 쉽게 빠져들고, 현장에서 바로 시식까지 할 수 있어 마냥 신나한다.
메밀가루에 꿀물을 섞어서 죽을 쑨 다음, 이것을 장작불 속에 넣어 자연스럽게 말린 것도 있는데,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는 이것을 견병법(犬餠法)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 떡은 한국 농가의 소박한 음식으로, 구황식품(救荒食品)이 되기도 했다.


프로그램을 마친 뒤에는 귀가 안부를 해주는 것은 물론 체험사진(이메일)을 보내준다.
양평보릿고개마을은 추억의 먹거리 슬로푸드 체험에 '07년 5월 기준으로 1천 500여명의 방문이 있었으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올해의 마지막을 넘어가는 기로에서 가난하지만 인정이 넘치던 옛 시절을 그리워하는 이들과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아이들이 함께 건강밥상으로 우리 전통 먹을거리의 건강함과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마을이다.

보리밥 옛날 먹을 것이 없던 시절 마을의 주식이었던 꽁보리밥을 보릿고개마을에서는 점심으로 제공한다. 쌀이 없던 시절의 꽁보리밥을 그대로 재현해 옛날의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해보고 음식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보리에는 겉보리[皮麥]와 쌀보리[裸麥]가 있으며, 쌀에 섞어서 쉽게 밥을 지을 수 있도록 가공한 것에 납작보리[壓麥]와 할맥(割麥)이 있다. 할맥은 가공 도중에 길이로 2등분한 것으로 납작보리보다 작으며 빛깔도 희다. 보리밥은 특히 비타민 B1이나 비타민 B2가 쌀밥보다 많고, 섬유질도 많다. 그리고 단백질 등 전반적인 영양가가 쌀밥보다 우수하다.

농촌체험 보릿고개마을에는 과수 수확 체험을 비롯해 사시사철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싱그러운 봄에는 고사리와 두릅 등 나물을 캐고 감자를 심어볼 수 있으며 초록이 우거진 여름에는 옥수수와 감자를 수확하고 복숭아 따기도 체험한다.온 세상이 눈으로 하얗게 덮이는 겨울에는 닥나무 껍데기로 팽이채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농촌체험은 도시 아이들에게 색다른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주변에 가볼만한 곳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경기 내수면개발시험장 내에 설립된 300평 규모의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이곳에서는 황쏘가리, 열목어, 어름치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어종을 비롯해 가는돌고기, 묵납자루, 대농갱이, 쉬리, 누치, 참마자 등 이름도 생소한 민물고기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2층에는 치어 생산 과정과 세계 민물고기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영상학습관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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