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신비한 식물의 세계 - 유칼리나무

세상에서 가장 높이 자라는 유칼리나무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7-11-19 18: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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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장 큰 것, 가장 좋은 것, 가장 비싼 것 등 최고 되는 것에 관심이 많다. 그렇다면 가장 큰 나무는 어떤 나무이며 얼마나 클까?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는 유칼리나무(Eucalyptus)라 부르는 오스트레일리아 지방 자생식물이다. 무려 그 키가 140m가 넘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유칼리나무는 키만 가장 큰 것이 아니라 그 잎과 줄기가 약용으로 이용되는 식물로서 코알라(koala)의 먹이로 알려진 귀중한 식물이다.

1년에 수m 이상 자라는 속성수
도금양과(Myrtaceae)에 속하며, 학명(學名)은 Eucalyptus globulus Labill.로서 속명(屬名)인‘Eucalyptus’는 그리스어의 ‘eu’「착하다, 아름답다, 좋다」와 ‘kalyptos’「덮힌다」라는 뜻의 합성어로서 꽃받침과 꽃잎이 유합(癒合)하여 모자모양으로 된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며, 종명(種名)인 ‘globulus’는 「작은 공(球)」이라는 뜻이다. 이 속(屬) 식물은 오스트레일리아 및 말레이시아에 약 520여종이 난다.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의 타스마니아(Tasmania)섬, 빅토리아(Victoria)주 원산의 상록교목(常綠喬木)으로 높이 60~100m 정도 자라는데 원산지인 호주에서 ‘껌트리(gum tree)’이라고 부른다. 이는 수액이 고무처럼 나오는데서 부르는 것으로 생각된다.

유칼리나무는 지구상에서 가장 높이 자라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수고가 100m 이상 자라며 자라는 속도가 매우 빠른 속성수이다. 종류에 따라 1년에 수m 이상 자라기도 한다. 현존하지는 않지만 1885년에 측정된 호주 바우바우산의 유칼리나무는 높이가 무려 143미터에 이르렀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무인 키가 1㎝ 정도 밖에 안 되는 돌매화나무에 비해 무려 14,300배에 해당하는 크기이다.

어린나무 줄기는 녹색을 띠며 점차 자라며 회색으로 변하며, 줄기는 자라며 수피(樹皮)가 길게 끈모양이 된 후 떨어진다. 일종의 허물을 벗는 것 같다. 어린나무나 장령기(長齡期)에 있는 나무의 수피는 거칠지 않고 매끄러우며 줄기의 색상도 붉은색과 녹색이 멋있게 어우러져 있어 독특한 아름다운 색채를 나타내는 수피(樹皮)가 매우 아름답다. 이 수피는 문양과 색상은 나무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잎은 매우 아름답고 향기가 있다. 두텁고 피침형(披針形)으로 다소 완만하게 굽어있고 길이 15~30㎝ 정도로 가지에 대생(對生)하며 회백색을 띤 녹색으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드나무 잎과 비슷하다. 잎이 어릴 때는 둥글고 쌍을 이루며 가지를 둘러싸지만 1~2년 후에 잎이 얇아지고 길며 뾰족해진다.

꽃은 크기 4㎝ 정도로 녹백색이며 1개 또는 2~3개의 꽃이 모여 핀다. 종류에 따라 크림색 또는 핑크색, 적색 계통이 있으며 일부 아름다운 종류도 있지만 꽃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다. 열매는 도란형(倒卵形)으로 직경 2.5㎝ 정도이다.

코알라의 유일한 먹이
기관지 질환 예방에 효과도 있어

유칼리나무의 잎은 코알라의 먹이로 알려져 있다. 코알라는 지구상에 살고 있는 초식동물 중에서 특이하게도 아무거나 뜯어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단 한 가지 종류의 나뭇잎인 유갈립투스(Eucalyptus)속(屬)에 속하는 12종류의 유칼리나무 잎사귀만 먹고 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유칼리나무 잎을 구하기 어려운 다른 동물원에서 코알라 전시가 곤란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 전시를 못하고 있다고 한다.

유칼리나무는 약용으로 이용되는 매우 귀중한 허브(HERB) 식물의 하나이기도 하다. 잎과 줄기는 약리작용 성분이 있어 의약품, 기호식품 및 보조식품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주로 잎을 많이 이용하는데, 잎에는 향이 좋은 정유가 들어있다. 정유는 유칼리 오일(Oil)이라 부르며 통풍, 구충, 향료로 이용된다.

유카리나무를 호주 원주민들은 ‘Kino’라고 부르며 상처가 심한 곳에 이 나뭇잎을 싸매었다고 한다. 아마도 이 나무에서 추출되는 주요 성분인 정유, 플라빈, 페놀카르본산 등이 화학적인 작용을 함으로써 초기 원시인들에게는 훌륭한 약제로 이용되었던 것 같다. 또한 거담, 구충, 살균 및 살충, 소독, 소염, 이뇨, 진통, 탈취, 항 루마티즘, 해열, 혈당치저하 등에 다양한 효과가 있으며 정서에 대한 진정작용이 있어 머리를 맑게 하거나 정신집중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외에도 항바이러스작용이 있어서 유행성감기, 인후감염증, 기침, 천식, 폐결핵 등에도 유효하다. 여러 종류의 열병에 효과적이어서 열이 날 때 몸을 식혀주기도 하며 근육통이나 신경통, 또는 벌레 물렸을 때 독을 해독시키는 작용도 있다. 흔히 약국에서 구입하여 사용하는 물파스 등과 같은 물약을 발랐을 때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이나, 껌을 씹을 때 입 안에서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성분들이 유카리나무에서 추출한 물질에서 비롯된 것이라 한다. 이처럼 유칼리나무는 다양하게 이용되는 매우 귀중한 식물의 하나이다.

식재가 쉽지 않아 국내 관상용으로 일부 식재
유카리나무는 열대지역의 약간 선선한 곳에서 잘 자란다. 추위를 견뎌낼 수 있는 온도의 적응범위는 영하 9℃에서 영상 38℃까지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온도가 급격히 변화하는 기후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또한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은 부러지기 쉬우므로 적합하지 않다. 과거 1970년대 우리나라 산림청 임업연구원에서는 제주 및 전남 보성 등에 시험 식재하였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유카리나무는 종이 매우 다양한 만큼 그 크기도 관목 형태로부터 교목까지 여러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다. 성장이 빠른 반면 줄기가 굵지 못하고 줄기가 연약하여 잘 부러지기 쉽다. 현재 주로 관상용으로 주로 재배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제주도와 남해지방에 일부 관상용으로 식재되어 있다. 위에서 언급 했듯 유카리나무는 잎에 향기가 있고 기관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어 집 주위에 식재하면 좋다. 어린잎이나 가지는 화환이나 부케, 꽃다발용으로 이용하며, 목재는 재질이 매우 강한 편이어서 판재나 가구재로 이용된다.

▶ 카말둘렌시스 유칼리나무
쪾 학 명 : Eucalyptus camaldulensis Dehnh.
쪾 영 명 : River Red Gum.
쪾 원산지 : 오스트레일리아
쪾 특 징 : 높이 25~40m 정도 자라며 가지는 수평으로 뻗는다. 수피는 부드러운 껍질이 있고 어린가지는 가늘고 연 붉은 갈색이 난다. 잎은 호생하고 녹색이며 회색무늬가 있다. 엽병은 연붉은 갈색이 나고 아래로 늘어진다. 꽃은 미황색으로 핀다.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 은환엽 유칼리나무
쪾 학 명 : Eucalyptus cinerea F.J. Muell.
쪾 영 명 : Silver Dollar Tree, Spiral Eucalyptus
쪾 원산지 : 오스트레일리아의 뉴사우스웨일즈, 빅토리아
쪾 특 징 : 높이 6~7m 자라는 비교적 중교목의 유카리나무이다. 엽병(葉柄)이 없으며 잎은 대생(對生)하고 원형으로 납작하며 옅은 녹청색에 백분(白粉)이 덮여 있다. 꽃은 크림 백색으로 11월에 핀다.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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