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생태정보화마을 하동군 (삼신녹차마을)

지리산 아래 야생 녹차의 본고장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7-11-19 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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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에는 날마다 물오른 은어처럼 은빛이 튀어 오른다. 지리산의 푸른 자락이 섬진강변에 닿아 화개천변에 푸른 야생 차밭을 만들었다. 눈부신 아름다움을 지닌 삼신녹차마을은 우선 화개장터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차향으로 마을까지 발길을 이끈다.

천년고찰 쌍계사와 소설 『토지』의 고향인 평사리가 곁에 있어 볼 것 많은 하동은 잊고 살아온 어린 시절의 고향을 떠올리게 한다. 야생 차밭은 부드러운 자태로 사계절 내내 푸름을 자랑하고 섬진강 맑은 물 하얀 모래톱에서는 싱싱한 재첩이 입맛을 유혹한다. 연초록의 차잎을 고이 따서 덖고 말리기를 몇 차례. 이슬을 모아 담은 듯 향기로운 야생 녹차가 당신을 기다린다.

하동 삼신녹차마을에 오면?
야생 녹차 체험 삼신마을의 야생 녹차밭에서 녹찻잎 따기, 차 만들기는 물론 차를 마시는 과정까지 체험할 수 있다. 녹찻잎 따는 재미와 깨끗하고 맑은 공기의 자연 속에 있다는 공간감은 체험에 참가한 이들을 경이로운 세계로 안내하기에 충분하다.

마을안에 다도교육장이 있다. 화개벚꽃축제 화개장터와 쌍계사를 잇는 4km 구간은 ‘십리벚꽃길’이라고 불릴 정도로 매년 4월 초가되면 수령이 50년이 된 벚나무 가지가 2차선 도로를 터널처럼 덮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때가 되면 왜 이 길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불리는지 이해가 된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우리나라 차문화의 근원지인 하동에서 열리는 축제로 토종 야생차의 맛과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찻잎 따기, 차여인선발대회, 막사발 빚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차문화를 비교해보는 시간도 있다. 매년 5월 중에 개최된다.

야생 녹차란?
하동은 우리나라 차시배지(茶始培地)로 차 재배에 알맞은 기후와 토질을 갖고 있다. 『다경(茶經)』에 의하면 차나무는 바위 틈에서 자란 것이 으뜸이라 했다. 하동의 차나무는 경사진 골짜기의 바위 틈에서 자라는 야생 나무들이다. 직근성으로 뿌리가 곧게 내리므로 옮겨 심으면 죽기 때문에 옛날에는 여자가 시집갈 때 차씨를 정절의 상징으로 혼수 속에 담아 갔다고 한다.

4월에서 7월 사이, 맑은 날 야생 차나무의 잎을 따서 가마솥에 덖고 멍석에서 비비는 것을 3~7회 반복해서 말린 하동 수제차를 하룻밤 재운 물을 끓여 60~80도로 식혀 부은 후 1분에서 3분 정도 우려내 마시면 심신의 피로가 가신다. 야생녹차는 일반 녹차에 비해 향이 진하고 독특한 풍미가 있다.

특산물
화개야생차 삼신녹차마을의 주요 차 재배 지역은 섬진강과 이의 지류인 화개천에 인접한 까닭에 안개가 많고 다습해 차 생산에 좋다. 밤낮의 기온차도 커서 차나무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하동에서는 전통적인 ‘덖음’ 기술을 이용해 고급 녹차를 생산한다.
화동매실 매실의 주성분인 구연산은 청량감과 산뜻한 맛을 낸다. 매실에는 구연산과 함께 칼슘, 철분, 비타민 A·B1·B2·C도 고루 들어 있어 매화차와 매화주로 이용된다. 하동 지역은 매실 재배에 좋은 기후와 토양을 갖고 있다. 지리산 청정 지역에서 자란 매실은 단단하고 향이 독특해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동밤 밤은 맛이 신선하고 담백하여 식용으로 쓰이며 보약재로도 널리 사용된다. 전국 최다 주산지인 지리산 자락의 백리밤골청풍수림에서 생산되는 하동밤은 표질이 단단하고 크기가 큰 것이 특징이다. 당도가 높고 영양이 풍부하며 섬유질과 타닌이 많은 알칼리성 전통 과실로 군밤, 생율, 과자용으로 전국에서 많이 찾는다.

주변 가볼 만한 곳
화개장터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는 장으로 유명하다. 최근 복원해서 옛 장터의 느낌이 더욱 생생해졌다. 섬진강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수산물과 매실진액, 하동야생차 묘목, 녹차떡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하다.

최참판댁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있는 최참판댁은 발경리의 소석 『토지』의 배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3000여 평의 부지에 한옥과 조선 후기 마을의 모습이 고스란히 재현돼 있다. 꼬불꼬불한 작은 길을 걷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쌍계사 722년의 의상대사의 제자인 삼법이 창건한 고찰. 화개를 대표하는 명승고적으로 우리나라 4대 금석문의 하나인 진감선사대공탑비(국보 제47호), 적묵당,, 팔상전영산회상도 등의 문화재를 품고 있다. 지리산팔경에 속하는 불일폭포와 국사암, 불일암 같은 암자들도 주위에 있다. 지리산 불무장동으로 오르는 산행 기점으로도 유명하다.

가자 추천 1박 2일 코스
마을 도착→점심→녹차밭에서 녹찻잎 따기→녹차 만들기→다도 교육→저녁→1박→아침→녹차문화센터 및 체험장 관람→화개장터→점심→최참판댁 관람→집으로

삼신 녹차마을 가는 길
대전→통영간고속도로 진주분기전→남해고속도로 하동 IC→19번 국도 하동 방면→1023번 지방도 화개면 쌍계사 방면→삼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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