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과학잡지인 사이언스지 보도에 의하면 전 지구적 기상 이변으로 인해 1980년부터 2004년까지 약 100만명 이상의 사람이 죽었으며 추정되는 재산 피해도 1조8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전지구적 환경파괴에 의한 것으로 선진국에 이어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을 위한 산업화·도시화,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는 개발 계획으로 증대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환경은 거울과도 같다. 파괴한 만큼 피해를 주고 가꿀수록 위대한 유산을 물려준다.
경제성장, 산업발전의 모토 속에서 우리는 다음세대에 성장의 기회를 빼앗아 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환경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 그 패러다임의 변화는 환경친화적 경영과 교육제도를 통한 차세대 환경인프라를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지속가능 경영을 통한 환경친화적 산업
이른바 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 management)은 가장 각광받는 미래지향적 경영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 원래 지속가능의 의미는 현 세대가 누리고 있는 환경의 혜택을 다음 세대에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그러한 원칙 속에서 기업의 이익추구와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기업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세대의 발전 패러다임인 산업화에 따르면 양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최대한 환경을 유용하고 심지어 환경오염이나 파괴까지 고려하였기 때문이다.
지속가능 경영은 다음 세대의 성장을 위해 환경을 보호하는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에 성장을 다소 희생하더라도 환경의 극한적인 이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경영은 제한된 자원이용으로 인해 생산제품의 원가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가격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제한점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업이 이익의 일부 혹은 상당수를 환경에 환원하는 것이 합당한 일이며 옳은 가치라고 해서 기업의 경영과 동떨어진 지속가능한 경영을 요구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기업의 가장 큰 목표는 효율적인 생산과 일자리 창출을 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파괴로 인한 생존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장기적 안목으로 볼 때 기업이 지속가능경영이라는 차세대 패러다임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수익성 확보와 성장이라는 경제적 측면과 지속가능성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 간의 관계를 정립해 양자 간의 조화를 추구하거나 양자를 동시에 달성하는 Win-Win 전략을 개발해야 하는 것이다.
Win-Win 전략을 위해 필요한 것은 끊임없는 R&D를 통한 기술혁신과 경영혁신이다. 기업은 기술혁신을 통해 원가가 적게 들면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생산기술을 적용시켜야 한다. 또한 경영 전반에 걸쳐 친환경제품설계(DFE), 친환경공급망관리(SCEM) 등을 적용하여 지속가능한 경영과 수익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해야 한다.
현장중심의 환경교육의 생활화
점차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국들은 뒤늦게나마 행동을 취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환경관련 연구자료에 의하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녹색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온실가스 배출의 사회적 영향을 일깨워주기 위해 고등학교 수업을 통해 추진되고 있으며 에너지 교육 워크숍, 에너지, 환경 감사 훈련, 에너지, 환경 감사의 직접 수행, 청소년 포럼, 에너지 보전에 관한 설문조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영국에서는 LTL(Learning Through Landscapes)이라는 비영리단체가 90년부터 학교 옥외환경의 교육적 활용과 환경개선을 증진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자연 속에서 숨 쉬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와 전문가들이 협력해 영국의 많은 유치원, 초등학교의 학교 옥외환경을 환경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미고 개선하는 데 힘써오고 있다.
일본에서 환경 교육은 ‘공해학습’이라는 주제로 공해 발생의 원인이나 방지대책에 관해 교육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나, 최근에는 인간을 자연생태계의 일부로서 자연과 조화된 생활을 영위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도 환경교육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논리를 어릴 때부터 교육시키고 현장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실시되는 환경교육의 대부분은 단순히 교재를 통해 그저 읽고 쓰게만 하는 교육이며 방학 때 사회 봉사활동점수를 얻기 위한 일회성 체험 교육으로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초·중학교의 환경교육은 환경이 그저 보호하는 것만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 물려주는 유산이라는 점을 가슴 속으로 느끼게 하여 단계별로 접근하면서 초기에는 쉽게 이해하도록 하고 다음에는 현장 중심의 환경교육을 직접 체험하게 해야 한다.
또한 환경교육은 평생교육인 만큼 평생 실시되어야 하며 연령별, 능력별, 계층별로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야 한다.
결 언
브라질의 항구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국가 원수급 수장들이 모여 리우선언을 전세계에 공포했던 때가 벌써 14년이 지나가고 있다. 리우선언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통감하고 인류의 쾌적한 삶을 위해 하나 밖에 없는 지구를 환경오염과 공해로부터 지상의 모든 국가들이 협력·개선해 나가자는 대의적인 선언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 각 나라들은 리우선언을 구현하기 위해 미흡했던 환경관련 법률을 보강 혹은 개정해 강화시켜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아직까지도 많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전 지구적 환경보호 움직임이 정체상태에 머무르고 있을 때, 이때야 말로 우리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보호를 선도하여 친환경국가로써의 위상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경영에 있어서 친환경적인 지속가능 경영전략을 채택하여 현 세대의 성장 동력을 다음세대에 물려주어야 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환경보호의 철학을 담은 환경교육을 어릴 때부터 실시하고, 환경교육을 평생교육으로 확립시킬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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