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을 통한 친환경협력체제 구축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6-10-24 15: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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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고도화를 넘어선 지금 환경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환경을 위한 기업경영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필수조건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시대의 필연적인 요구가 되었다.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환경친화적인 첨단 신기술을 개발하고 환경기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환경 활동을 포함하는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또한 다양한 생태계 보존활동을 개최하는 등 친환경 기업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자 노력해왔다. 무엇보다 자동차 제조회사로서 가장 중요한 활동은 환경친화적 자동차를 만드는 일이다. 또한 생산단계에서부터 폐기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제품의 환경성을 높이는 일이며 이러한 제조과정의 환경성 향상을 위해 대중소 그린파트너십을 주목해야 한다. - 편집자 주 -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Win-Win할 수 있는 협력모델
수 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자동차의 특성상 제품 및 제조과정의 환경성 향상을 위해서는 부품 협력업체와의 유기적 상생 ·협력관계 수립과 1차, 2차, n차 협력업체를 포함하는 전체 공급사슬의 그린화가 필수적이다.
400여개의 1차 협력업체 20만명과 2, 3차 협력업체 및 일반 구매업체를 포함하여 약 100만명이 직ㆍ간접적으로 연관되어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인식에 전적으로 공감해왔으며 상생·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환경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미 과거부터 R&D, 구매, 품질 등 관련 부서를 통해 당사가 보유한 친환경기술을 협력업체에 이전, 보급함으로써 유럽연합(EU) 등의 법규 대응을 통한 수출 경쟁력 확보와 환경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매년 초, ‘협력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여 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품질, 환경, 신기술에 대한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품질 및 경영개선, 해외부문 지원공로와 신노사문화 정책을 위해 노력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또한 2004년에 협력업체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을 창립하여 지속적인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환경친화적인 제품설계를 위해 1998년에 도입한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환경친화적 설계기술(Design for Environment ; DfE), 오염물질 배출의 사전예방과 저감을 위한 재사용, 재활용 기술 및 환경경영전략 등 경영기법에 관한 모범 사례를 이전 확산함으로써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Win-Win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발전시켜가고 있다.

Supply Chain Environmental Management(SCEM)
시범사업

현대자동차는 협력업체간의 상생·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SCEM 사업을 주관했다. Supply Chain Environmental Management(자동차 부품 협력업체 환경경영 체제 구축)을 뜻하는 SCEM은 2003년 7월 1일부터 2006년 6월 30일까지 총 3년에 걸쳐 실시되었다. SCEM 사업은 크게 4개 부문으로 나누어졌다. 1차 년도는 환경경영 기반 조성, 2차 년도는 청정생산체제 및 친환경제품개발체제 구축, 3차 년도는 통합 환경경영체제 구축에 그 중점이 맞춰졌다.
1차 년도는 ISO 14001 인증을 실시하여 환경경영전략 수립 및 환경경영체제 구축을 지도하였으며, 협력업체별 환경보고서 작성하여 환경성과평가 및 환경정보를 공개 , 환경회계 기법 지도 및 환경경영 교육을 실시했다.
2차 년도는 공정개선/배출물 진단지도와 에너지 진단지도를 통해 청정생산 체제를 구축하고자 했으며 유해물질 관리 지도를 통해 국내외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유해물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과정평가(LCA)를 수행 지도함으로써 친환경제품 개발체제를 구축했다.
3차 년도는 그린구매 체제 구축을 지도하고 총 9개 부문의 환경경영 가이드라인 제작, 통합 환경경영 가이드라인을 개발했으며 환경경영 네트워크 조성 및 사이버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통합 환경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SCEM 사업에는 리차드컨설팅, ERM코리아, 미래컨설팅, 딜로이트 등 환경경영 전문 컨설팅 기관이 위탁기관으로 참여했다. 대상기관은 업종별/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10개사(대성전기, 덴소풍성, 동희산업, 두원공조, 인지컨트롤스, 진합, 카스코, 한국오므론전장, 한일이화, 화승R&A)가 참여했으며, 2차 년도부터는 상기 10개사 외에 신규 5개사(경신공업, 세종공업, 신창전기, 일정실업, 한국파워트레인)가 더 참여했다.

SCEM 사업의 효과
SCEM 사업의 주요성과는 크게 환경적인 성과와 경제적인 성과로 구분할 수 있다. SCEM 사업을 통해 15개 대상기관이 거둔 주요한 환경적 성과로는 폐기물 배출량 연간 701톤 저감, 유해화학물질 사용량 연간 60.4톤 저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연간 33.5톤 저감, 수질오염물질 배출량 연간 2,670kg 저감, 용수 사용량 연간 308,375㎥ 저감, 제품 중량 연간 325.2톤 저감 등 이다.
또한 15개 대상기관의 주요한 경제적 성과로는 에너지 관리를 통한 총 29억원의 비용 예상 절감 효과(투자비 1.1억원) 및 공정 개선을 통한 향후 5년간 총 154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투자비 32억원)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2006년 6월에 오픈 한 SCEM 네트워크 시스템은 현대자동차와 협력업체간 환경경영 정보 네트워크로서, SCEM 사업을 통해 개발한 통합 환경경영 가이드라인, 사이버 교육 프로그램, 협력업체 환경보고서 등이 게재되어 있다.

Supply Chain Eco Partnership(SCEP) 구축사업
현대자동차가 추진하는 SCEP 사업(세부사업명: 자동차 산업 Supply Chain Eco Partnership 구축)은 기존 SCEM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하여, 2차 협력업체에 대해 환경경영을 이전·확산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06년 4월 1일부터 2008년 3월 31일까지이며, SCEM 사업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리차드컨설팅이 위탁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상기관은 1차 협력업체 3개사와 2차협력업체 9개사로 이루어져 있다. 1차 협력업체는 SCEM에 참여하였던 두원공조와 세종공업에 신규업체인 한국보그워너티에스가 포함되었고, 2차 협력업체는 두원공조의 협력업체인 삼아알미늄, GE센싱코리아, 영보화학, 롯데알미늄과 세종공업의 협력업체인 한영공업, 현우, 청우, 한국보그워너티에스의 협력업체인 성용프레시젼과 동우열처리공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앞으로 SCEP 사업을 통해, 규모, 업종 등 각 회사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환경경영 이전확산 방안을 마련하고, 현대자동차와 협력업체간의 정보교류 네트워크 활성화 및 사이버 환경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SCEP 사업의 세부 내용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첫째, 통합적으로 환경경영 교육이 실시된다. SCEM 전문가 교육 및 통합 지도와 SCEM 추진 사례 및 환경경영 교육, SCEM 네트워크 시스템 교육이 시범 운영된다. 또한 SCEM 이전확산을 위한 환경법규, 환경경영에 대한 일반 교육이 이루어진다. 둘째, 환경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경영 부문이 있다. 환경경영 현황을 진단하고 환경경영체제 (EMS)의 구축을 지도하며 환경경영 전략의 수립을 지도한다. 셋째, R&D 부문에서 유해물질 관리 및 기술지도를 실행한다. 먼저 유해물질 관리 현황을 진단, 유해물질 관리를 지도하며 화학물질 DB 구축 및 관리 프로세스 구축을 지도하게 된다. 넷째, 생산 부분에서 공정 개선 지도가 이루어진다. 여기에는 제조공정 정밀 진단, 분석 및 평가와 공정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평가한다. 또한 배출물 관리 현황 상세 진단 및 개선 과제를 도출하게 된다.

SCEM/SCEP 사업의 환경적 효과 및 의의
SCEM 사업 및 SCEP사업이 환경에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우선 사업에 참여한 협력사들이 청정생산을 통해 폐기물 배출 저감, 유해화학물질 사용량 저감 등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직접적으로 감소시키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본 사업을 통해 현대자동차 및 협력사들이 그린구매 활동을 추진함에 따라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궁극적으로 자동차 사용 및 폐기 단계에서 연비 절감, 폐차 재활용율 증가와 같은 효과를 거두게 되어 간접적으로도 환경에 대한 영향을 감소시키게 된다.
SCEM 및 SCEP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사업에 참여한 협력사의 자생적인 환경경영 추진능력을 확보하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환경적 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함과 동시에 타 협력사에 대해 수직·수평적으로 이전 확산 되면서 이로부터 발생하는 환경적 효과는 일파만파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
SCEM/SCEP 사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면서 자동차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중장기 전략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모든 협력사의 끊임없는 노력과 더불어 정부, 소비자 등 각 이해관계자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이 수반된다면 본 사업의 가치는 훨씬 배가될 수 있을 것이다.
정인모 - 현대자동차(주)기획실 환경경영전략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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