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3인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반대”

강금실-오세훈-김종철 후보 … 임기내 건립 희박할 듯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6-07-04 13:25:33
  • 글자크기
  • -
  • +
  • 인쇄
청계천 복개공사를 마무리한 ‘이명박 불도저’, 그의 임기 말 두 번째 프로젝트 ‘노들섬 오페라하우스’가 암초를 만났다. 건설 공모까지 마쳐 시가 오는 ’08년부터 착공에 들어가기로 한 ‘노들섬 오페라하우스’에 대해 시장출마를 선언한 후보 3인 모두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강금실, 오세훈, 김종철 세 후보는 최근 “당선되면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백지화하겠다(오세훈 후보)”, “전시적이고,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강금실 후보)”, “최대 1조가 필요한 '오페라하우스'를 밀어붙이고 있다(김종철 후보)"고 일제히 건립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은 최근 실시된 후보연설 및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사업의 타당성, 입지조건, 예산문제 등을 들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302-6번지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던 한강노들섬예술센터는 오페라하우스를 포함해 콘서트홀, 청소년야외음악당이 함께 건립될 계획이었다.
姜-吳-金 “오페라 하우스 건설 반대”
이처럼 유력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전원이 반대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건립은 사실상 희박해졌다. 노들섬은 한강의 여러 섬 중 상대적으로 개발의 손길이 덜 미친 곳으로 멸종위기종 맹꽁이 서식이 확인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건설반대 운동’이 전개되기도 했다. 환경연합의 채수민 간사는 “비록 환경·생태적 이유는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노들섬에 서식중인 맹꽁이들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며 “이에 대한 입장이 시장에 당선되어서도 변함이 없어야 하며, 노들섬은 무엇보다 멸종위기종 맹꽁이 보전 계획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채 간사는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환경 공약이 횡행하고 있다”며 “후보들이 너도나도 환경을 외치고 있지만 노들섬 맹꽁이 서식지 파괴 사례에서와 같이 실제 집행단계에서는 너무도 소홀히 다뤄지고 있는 것이 환경문제”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