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1% 핸드폰 통화중 이상 느껴

시민환경연구소 조사결과 … 전자파흡수율 고려 4% 그쳐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6-07-04 13: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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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의 대다수는 휴대전화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 열 명 중 한 명은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동안 신체적 이상증상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시민환경연구소(소장 장재연)와 국회 과기정위원회 서혜석 의원실이 전국의 성인 남·녀 1천 3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38%는 ‘휴대폰 통화가 인체에 유해하다’고 답했으며, ‘인체에 영향이 있겠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응답한 사람도 56%에 달했다. 그러나 유해하지 않다는 응답은 1%에 불과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휴대전화로 통화하면서 이상증상을 느낀 적이 있는 국민은 전체 응답자 중 11%로 나타났다. 대체로 하루 평균 통화횟수가 많고 통화시간이 길수록 이상증상의 경험률이 높았다. 이상증상으로는 ‘귀가 멍한 느낌이다’가 60%로 가장 많았으며, ‘머리가 아프다’(53%), ‘정신집중이 되지 않는다’(26%) 순이었다.

통화 시간·횟수 많을수록‘이상증상’
이처럼 국민 대다수가 휴대폰 통화중 이상 증상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응답자의 24%는 자구책으로 유선전화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또 문자메시지로 대체한다는 응답이 21%, 통화 연결시 휴대전화를 귀에서 멀리 위치시킨다는 응답은 15%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통화횟수는 응답자의 39%가 6~10통이라고 답했으며, 하루 20통 이상 통화한다고 응답한 국민도 9%나 됐다. 하루 평균 휴대전화 통화시간은 ‘10~30분 미만’이 39%로 가장 많았으나, 응답자의 10%는 ‘1시간 이상’ 통화한다고 답했다.
한편 휴대전화 전자파에 관한 정보는 응답자의 90%가 TV, 신문 등 언론을 통해 접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전자파흡수율(SAR)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응답자에 24%에 불과했으며, 그 중 단말기 구입시 전자파흡수율을 고려한다는 응답자는 16%(전체의 4%)에 그쳤다. 시민환경연구소의 안병옥 부소장은 “국민 열 명 중 한 명이 휴대전화 통화 과정에서 이상증상을 자각한 적이 있으며, 18세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휴대전화 이용률이 30%를 웃돈다는 조사결과는 사전예방의 원칙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이 시급함을 말해준다” 면서 “휴대전화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 여부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개연성이 매우 높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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