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이른 봄 새로운 자연을 여는 얼개의 신호마냥 피어나는 여린 순백의 꽃. 순결하리만치 깨끗한 백색의 꽃은 물론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 가녀린 꽃대는 마냥 옆에서 지켜주고 픈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곱고 여린 꽃이다.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한국특산종으로 발표된 이후 벌써 일본 원예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일부 바람꽃 종류들을 한방에서 약으로 쓰는 것이 있으나 본 종은 유독성 식물이다.
글·사진 : 이옥진 (경성중학교 자연과학부장·자생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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