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위원 지방선거 출마‘쉬쉬~’

청와대 눈치보랴, 승산 분석하랴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6-04-10 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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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가(官家)에 ‘3월 개각설’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출마가 예상되는 국무위원과 해당부처는 극도로 말을 아끼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자제하는 눈치다. 정통한 정부부처의 한 관계자는 “그 분(장관)들의 속내를 어떻게 알겠느냐” 며 “자신의 결정도 결정이지만 윗분(청와대)들과 무슨 얘기가 오가야 성사될 일”이라고 말을 흐렸다.
하지만 정국은 지난달 2일과 4일에 잇따라 단행된 과학기술부, 통일부, 산업자원부, 노동부, 보건복지부등 4개 부처의 개각이후 지방선거에 따른 ‘3월 개각설’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지방선거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국무위원은 환경부 이재용 장관(대구시장), 해양수산부 오거돈 장관(부산시장), 행정자치부 오영교 장관(충남지사), 건설교통부 추병직 장관(경북지사)등이다.

환경부 이재용 장관, 해양수산부 오거돈 장관‘고심’
임용 초기부터 지방선거출마설이 분분했던 이재용 환경부 장관은 “대구시장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아니다”란 답변으로 일관해 왔다. 임기 초 그는 “산적한 과제와 국가 정책을 추진하는데 바쁘고 다른 신경(지방선거)을 쓸 겨를이 없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해왔다.
그러나 이 장관은 최근 “장관을 더 하고 싶다”는 말을 간간히 내비쳐 ‘장관직에 미련이 남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아 왔다. 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환경부에서 해야 할 일이 많아진 상황” 이라며 “환경부에 남아서 일 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정계의 관계자들은 이 장관의 ‘차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출마가 점쳐지고 있는 여당 후보 중 이 장관만큼 득표력 있는 인물도 없다는 게 이유다. 게다가 한나라당의 텃밭지역서 여당이 ‘승전보’를 갈망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 장관도 이를 뿌리치지는 못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한나라당은 김범일 전 대구정무부시장, 신주식 대구카톨릭대 교수가 예비후보로 선과위에 등록한 상태라 이 장관이 더 이상 거취문제를 미룰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오거돈 장관도 지방선거 출마문제로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 장관은 최근 출입기자들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내가 던져져야 한다면, 내 자신을 위하지 않고 던질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시는 현 허남식 시장이 재선의 도전장을 낸 가운데 권철현 의원이 경선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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