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알면 약, 모르면 병

이유경 | eco@ecomedia.co.kr | 입력 2006-02-24 15: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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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홍수시대 … 이제는 골라 먹고 마시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자연스레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건강 물질이 새로 발견됐다’, ‘새로운 성분을 추출해 냈다’ 등과 같은 뉴스 등과 같은 많은 정보들은 이제 ‘모르는 게 약이 아닌 아는 게 약’ 인 상황을 만들고 있다.
생활 속에서 접하는 유해물질이며 발암물질은 자연스레 이런 물질들을 억제시켜주거나 분해 시켜주는 또 다른 물질의 섭취 대한 욕구를 자연스레 만들어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학의 눈부신 발전 덕분인지 이미 우리가 먹고 있던 식품에서 몸에 좋은 기능만을 하는 성분만을 추출해 ‘약’의 형태로 만들어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식품을 건강식품이라고 한다.
더 정확히 정의내리자면 건강기능식품이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정제·캡슐·분말·과립·액상·환 등의 형태로 제조·가공한 식품’을 말한다. 기능성이란 인체의 구조 및 기능에 대하여 영양소를 조절하거나 생리학적 작용 등과 같은 보건용도에 유용한 효과를 얻는 것을 말한다.

건강기능식품, ‘치료약, 의약품’ 아니다
자일리톨도 식약청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식약청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이 원료로 자일리톨의 충치발생위험감소기능을 인정했다. 그러나 일상 식사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서 자일리톨을 섭취한다고 충치발생위험이 낮아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자일리톨의 충치발생위험감소 기능을 최대화 하려면 당분과 전분의 함량이 높은 간식을 피해야 한다.
이처럼 건강기능식품은 약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 하나만으로 효과나 기대이상의 효험을 보기는 어렵다. 건강기능식품은 말 그대로 식품이지 치료약은 아니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은 편식으로 인한 영양불균형 개선, 불균형한 식생활 보조 등을 통해 영양보급, 건강유지 및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그러나 건강기능식품이 최근 들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부분이 바로 병에 대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과 같이 부풀리는 과대광고다. 현행법상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치료와 관련된 내용을 광고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식약청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의약품도 암,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 골다공증, 관절염을 치료하는 치료약도 아님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대문구 의사협회 남소자 회장은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생명유지의 필수품인 먹거리와 약, 음료 등이 너무 무제한으로 양산되고 과장광고가 심해 갖가지 피해가 속출되고 있다”며 특히 “남이 좋다니 나도 좋을 것”이란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충고한다.

부족한 필수영양소, 건강기능식품 통해 섭취
하지만 이러한 치료의 목적이 아니라면 “건강기능식품이 항암작용, 항산화작용, 면역항체를 높여주는 기능을 하는 것은 밝혀지고 있으며 필요하거나 부족한 영양소를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골고루 섭취해 주는 것은 건강에 유익하다”고 전문의는 말한다. 예를 들면 메타카로틴은 콜레스테롤을 낮추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하루에 필요할 양을 먹으려면 토마토 10개 분량에 해당하는 메타카로틴을 섭취해야 한다. 이러한 영양소를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해 준다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권장한다.
식약청이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은 영양보충용제품, 인삼제품, 홍삼제품, 뱀장어유제품, EPA / DHA 함유제품, 로얄제리제품, 효모제품, 화분제품, 스쿠알렌함유제품, 효소제품, 유산균함유제품, 클로렐라제품, 스피루리나제품, 감마리놀렌산함유제품, 배아유제품, 배아제품, 레시틴제품, 옥타코사놀함유제품, 알콕시글리세롤함유제품, 포도씨유제품, 식품추출물발효제품, 뮤코다당 단백제품, 엽록소함유제품, 버섯제품, 알로에제품, 매실추출물제품, 자라제품, 배타카로틴함유제품, 키토산함유제품, 키토올리고당함유제품, 글루코사민함유제품, 프로폴리스추출물제품 등이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용기, 포장에 ‘건강기능식품’임을 명시해야 하며 제품명, 업소명 및 소재지. 유통기한 및 보관방법, 내용량, 영양정보, 기능정보와 섭취량, 섭취방법 및 섭취시 주의사항을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또 원재료 및 함량,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닙니다”라는 내용이 표시되어 있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는 전문가의 상의를 거쳐 식품의약안정청에서 인증한 기능성원료와 성분이 들어있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건강기능식품의 종류
·클로렐라
한때는 클로렐라를 우주식(宇宙食)으로 주목한 바도 있는데, 이는 우주선 속에 많은 식량을 넣어 가기 힘들고 산소가 부족해져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는 문제까지 해결하는 방안의 하나로서 이와 같은 식물체를 재배하여 여러 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보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클로렐라는 탱크 안에서 형광등 불빛으로 배양한 옥내배양 클로렐라와 태양에너지를 받고 자란 옥외배양 클로렐라가 있으며 옥외배양한 클로렐라가 더 질이 좋다.
단백질이 다량 있으며, 칼륨, 칼슘, 마그네슘, 철, 인 등의 무기질, 비타민C, 베타카로틴, 비타민E, B군, 엽록소, 핵산 등이 풍부한 고단백식품이다. 아토피 피부염과 같이 체질개선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스피루리나
스피루리나는 열대지역 알칼리성 호수의 수면에서 왕성하게 자생하는 미생물로 단백질, 지질, 당질,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색소류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다.
스피루리나에는 곡식, 과일, 음식에서 찾을 수 있는 몸에 좋은 영양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데 야채단백질이 가장 많이 포함된 단백질 음식으로 섭취량의 약60%가 우리 몸에 흡수된다. 단백질 외에도 자연 산화방지제 베타 카로틴(carotene),비타민 B-12,철분, 여러종의 미네랄, 특히 GLA 지방산과 phytonutrients (식물성 영양분) 이라는 특이한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다. 베타 카로틴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당근보다 10배 이상의 베타카로틴이 포함되어 있다.

·감마리놀렌산
인체의 몸속에 있는 불포화지방산 중 하나로 불포화지방산은 체내합성이 불가능해 외부에서 식물로 섭취해야 한다. 감마리놀렌산은 혈압, 혈당치,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조절하고 비만증, 노화를 예방한다.

이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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