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바다에너지 실용화

이상복 | eco@ecomedia.co.kr | 입력 2006-02-24 13: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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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참여 ‘본격화’ … 조력발전에 238억 펀딩
인천만 조력발전과 울돌목 조류발전 사업에 민간 기업이 본격적으로 참여, 해양에너지 실용화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지난 12월 19일 한국수력원자력, 동서발전(주), GS건설(주) 등 3개 기업은 해양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해양에너지 개발 및 이용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
연구사업에 머물던 에너지 실용화에 일반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약정서를 체결한 기업은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의 50% 가량을 매칭펀드 형식으로 부담하게 된다.
한수원과 GS건설은 인천만 조력발전 사업에 119억을, 동서발전은 울돌목 조류발전 사업의 119억을 각각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연구개발에 참여해 관련 노하우를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의 이해와 연구재원을 절감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적 판단이 결부돼 성사된 일”이라며 “실용화 단계로의 도약을 목표로 해양에너지 개발이 안정적 재원 마련과 함께 가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GS건설, 한국수력원자력, 동서발전 선도
일반적으로 조류·조력 발전은 경제성으로 볼 때 화력이나 원자력 발전과 크게 뒤쳐지지만 태양계가 존속하는 한 무한하게 제공될 수 있는 에너지원이란 점에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프랑스, 캐나다 등지에서 20여 년 전부터 상용화 된 조력 발전의 경우 우리나라는 입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게 정설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해양에너지 자원을 실용화 할 경우 약 1,400만㎾의 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 인천만 조력발전 사업이 100만㎾, 울돌목 조류발전의 경우 5만㎾이상을 보고 있다.
인천만 조력사업은 오는 ’14년까지 약 1조 6천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해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한 ‘바다발전소’를 건립한다는 프로젝트다.
한편 명량대첩의 격전지에 들어서는 울돌목 조류발전소는 전남 진도군과 해남군 사이의 해협에 터빈을 설치, 빠른 물살을 이용해 세계 최대 규모의 조류발전소를 목표로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해양수산부 연영진 해양개발과장은 “우리나라 에너지 공급의 96.6%를 수입함으로써 500억 달러에 가까운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로 실용화가 앞당겨진다면 에너지 자급도 제고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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