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의 ‘허와 실’

‘오장육부’ 비워 몸속 독소 배출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6-01-24 11: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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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단식, 신체의 자유치유력 극대화시켜

단식(斷食, fasting)이란 일정기간동안 종교, 수행, 의료 등의 목적으로 모든 음식섭취를 끊는 것을 말한다. 음식을 먹지 않는 단식은 원래 종교적 수행의식의 하나로 행해져 왔다.
인간 본성 중 하나인 식욕을 억제하는 것은 커다란 인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에는 단식을 기존의 종교적인 개념과는 달리 현대인의 예방의학적 건강관리와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건강의 저해요소를 제거하고, 만성화되어 버린 오장육부의 여러 병인을 씻어내기 위한 의료적인 측면에서 실시하고 있다.

단식, 몸의 장기들 쉬게 해 쌓여있는 노폐물 자연 배출
동양의학에서는 단식을 ‘소화기관을 일시적으로 쉬게 해줌으로서 신체의 자유치유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 인체 구석구석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단식을 통해 배출한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병이 들면 식욕이 없어지고 개나 고양이등 동물들이 병들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 먹이를 찾지 않는데 이는 신체가 영양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며 이것은 생리적으로 스스로 단식을 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단식을 하게 되면 심신의 활동에너지를 밖으로부터 취할 수 없게 되므로 자기 몸속에 저장된 영양을 취하게 된다.
근육이나 내장에서 영양을 내보내고 몸 전체에 걸쳐서 골고루 피가 순환하게 되어 몸에 저장된 영양뿐만이 아니라 쌓여있던 여러 가지 독소도 빠져나와 몸의 대청소를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위장은 음식물이 안 들어가므로 수축하여 위확장이나 위하수도 자연히 회복된다. 장관도 수축해 장벽에 붙었던 숙변도 차츰 벗겨진다. 또한 간장은 비대, 경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단식요법에 의해 과잉영양과 독소가 빠져나가므로 간장은 축소되고 연화하여 정상이 된다.
또한 혈액은 영양공급이 끊어지므로 묽게 되어 유동성이 좋아져 조직의 구석구석까지 돌게 되고 혈액량도 필요최소한도가 되므로 고혈압에 좋다.
단식에는 생수만을 마시고 일체의 음식물을 먹지 않은 생수단식과 효소나 다른 보조식품을 이용하는 변형단식, 야채효소단식, 과일을 알아 그 즙을 마시는 과즙단식, 생수에 꿀을 타먹는 벌꿀단식, 된장과 표고, 다시마가 들어간 장국을 먹는 장국단식 등이 있다.

단식시 피부를 충분히 열어 노폐물 효율적으로 배출
담배, 술, 커피 금하고 신선한 물 섭취해야

단식을 시작하기 전에 회충약을 복용하고 여성의 경우 생리가 끝난 2~3일 후부터 단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단식기간 중에는 몸을 천천히 움직이고 생수와 같은 물을 많이 마신다. 담배, 술, 커피는 금해야 하며 적당한 운동과 병행되어야 한다.
단식 중에는 신체의 노폐물 중 3분의 1이 피부를 통하여 배출되므로 내의는 매일 한번씩 갈아입고 피부구멍을 충분히 열어 피부를 통해 노폐물을 될 수 있는 한 효율적으로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샤워는 날마다 하고 특히 마른 수건으로 맛사지를 하면 효과적이며 냉·온욕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상당히 진행된 당뇨병 환자, 위·십이지장궤양 환자, 무력성 체질의 소유자, 악성종양과 말기 암 환자, 고도의 위하수체 환자, 심장이 약한 노인환자, 간경화의 말기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 장기사용자, 표준체중의 2할 이상의 미달자, 전혀 들리지 않는 귓병환자 등은 가능하면 단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장기간의 단식은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실시해야 한다.

직장인들을 위한 주말다이어트 단식요법
단식요법은 2일에서 5일 정도에 끝나는 단기요법과 단식요법가의 지도를 받는 장기요법이 있다. 이중 단기요법은 가정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최근 유럽 등지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단식은 5일간 단식하는 요법을 제대로 실시해도 실제 준비기와 회복기까지 합하면 한달정도의 기간을 요한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는 현대인들이 한달이란 기간동안 단식요법을 실시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주말을 이용한 가벼운 3일 단식요법을 실시해보자.
목요일, 단식을 시작하기 전 마음의 준비를 시작한다. 커피, 술, 담배 등의 자극적인 기호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은 피한다.
금요일에는 본격적으로 단식을 준비한다. 매 끼니마다 식사량을 서서히 줄여간다. 저녁은 평상시의 50%만 먹는다. 격한 운동은 피하고 가벼운 맨손체조, 산책 등을 하고 저녁 8시 이후에는 물과 차를 제외한 음식은 먹지 않는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단식에 들어간다. 수분 공급을 위해 하루에 물이나 차를 2리터이상 마시고 물만으로 견디기 힘들 때는 야채즙을 마신다.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하고 저녁에는 냉·온욕으로 기분전환을 한다.
월요일은 단식 후 회복기를 가진다. 갑자기 밥을 많이 먹어서는 안 되며 죽이나 야채즙을 조금씩 섭취한다. 과식은 절대 금물이며 식사량을 서서히 원래 양으로 늘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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