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증후군’ 새로운 환경이슈로 부각

자동차업계 ‘새차증후군을 잡아라’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6-01-24 11: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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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車, VOCs 낮은 내장재 우선 사용 … 국내선 실태조사 착수
새집증후군에 이어 새차증후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차증후군은 신차의 실내에서 방출되는 유기화합물에 의해 탑승자가 구토나 피부질환 등의 증상을 보이는 신종 환경성 질환이다.
새집증후군과 마찬가지로 가장 먼저 새차증후군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자동차 선진국’으로 불리는 일본이다. 도요타를 포함한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은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차량 실내공기질 개선 목표를 설정하고 유해물질 배출이 낮은 내장재를 우선 사용하는 등의 후속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 대변인은 "차량 실내공기질과 건강의 문제는 깊이 관계돼 있다” 며 “현재 내장재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등 구체적 개선 노력에 착수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우리나라 환경부도 새집증후군 대책에 이어 ‘새차증후군’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달 “새 자동차에서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얼마나 방출되는지를 조사하고 관리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선진국 사례를 검토하고 국내 자동차사의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도‘새차증후군’실태조사 … 車 업계“비용 상승 불가피”
이른바 ‘새 차 냄새’로 불리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두통이나 인후염, 구토, 메스꺼움등을 유발시키며,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암 등의 심각한 질환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물질은 대부분 차량 내장에 사용된 접착제, 도료, 비닐 및 플라스틱 등의 내장 부품에서 주로 방출되고 있다. 그러나 일정시간이 경과하면 해결된다는 속설 때문에 소비자측은 물론 자동차 업계에서조차 새차증후군 문제를 등한시 해 왔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청(CSIRO)이 지난 ’01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차 구입 후 약 6개월이 흐르면 새차증후군의 원인물질이 급격이 감소하지만 차량 실내의 VOCs 농도는 여전히 주택의 실내 기준치 보다 몇 배 이상 높게 검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갓 출시된 자동차의 경우 날로 기밀이 완벽해지는 자동차의 특성상 유해화학물의 농도가 실내공기질 권고기준보다 수십 배나 높게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국내 자동차사의 실내공기질 실태조사가 끝나는 대로 산업자원부 등의 관련 부처와 협의해 관리기준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완성차 업계는 “친환경 내구재 사용에 따른 비용 상승이 불가피 하다”며 “정부의 이 같은 조치가 지나치게 앞선 규제”라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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