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자동차

치솟는‘油價’널뛰는 하이브리드차‘몸값’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5-11-25 15: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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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품수급 차질 전망 … 걸음마 한국 ‘고전’ 불가피

유가인상에 따라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미국 빅 3사와 주요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연이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차종 생산을 늘리거나 신규 진출을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차의 관련 부품이 소수 부품 업체에 의해 제한적으로 공급되는 이유로 세계 자동차 업계는 피할 수 없는 ‘부품난’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카고 황선창 무역관은 미국 자동차딜러협회의 발표를 인용해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급속히 팽창함에 따라 부품 수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1% 그치고 있다. 그러나 포드 자동차가 오는 ’10년까지 주력 브랜드 차량 가운데 50%를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하는가 하면 GM, 크라이슬러, 닛산, 포르쉐 등의 완성차 브랜드들이 차량 생산에 적극 뛰어들고 있어 전문가들은 향후 자동차 시장이 하이브리드차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이브리드차 자동차시장 ‘재편’… 견제 없는 日기업‘독주’
문제는 이들 차량에 장착될 핵심 부품이 몇몇 소수 기업에 의해 생산된다는 점이다. 급속히 팽창하는 업계 수요를 충족하기에 이들의 생산량은 크게 모자란 실정이다. GM의 하이브리드 프로그램 디렉터인 래리 닛츠씨는 “미국의 하이브리드 부품 공급망은 아직 성숙되지 않았으며 특히 배터리, 전기모터 그리고 동력 전환기 관련 부품 수급에 많은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이처럼 자동차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으나 속사정을 살펴보면 여전히 부동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다. 현재 미국 완성차 업체들은 전적으로 일본 부품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발 빠른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하이브리드차 시대를 내다보고 관련 자동차와 부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미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인기 하이브리드 ‘프리우스’를 제작하고 있는 도요다와 혼다사 등에 납품하고 남은 분량을 제한적으로 공급받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현대자동차가 생산해 관용차량으로 공급되고 있는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도 주요 핵심 부품을 일본 업체로부터 공급 받고 있어 원활한 부품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내 무역 관계자들은 “국가 차원의 지원과 업계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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