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마시면 건강이 보인다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5-03-02 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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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잘 마시면 보약

얼마전 북한 교육신문사가 발행하는 격월간 ‘인민교육’에서 “물은 사람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영양소로 되지만 되는 대로 마시면 효과가 적어진다.”며 물마시기 비법인 ‘3·3·3법’을 소개해 눈길을 끈 적이 있다.
‘3·3·3법’이란 물을 하루에 ‘3컵’ 아침, 점심, 저녁 등 ‘3차례’에 걸쳐 나눠 마시고 ‘3분 동안’ 천천히 마시는 방법을 말한다. 물도 식사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시간에 적당량을 서두르지 않고 마시며, 하루에 3컵을 마시되 마시는 양은 500~700㎖가 적당하다고 한다.
하루에 마시는 횟수는 3회가 가장 적당하므로 아침 공복에 1컵, 오후 3시경에 1컵(오후에 마시는 물은 간식 대용으로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취침 30분~1시간 전에 1컵 마신다.
취침 전에 마시는 물은 머리부위의 응혈상태를 풀어주고 위장을 비롯한 소화기간을 자극, 펩신이나 위산 등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한다.
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원이며 각종 미네랄 성분의 보고(寶庫)다. 이미 1955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깨끗한 물은 건강을 증진시킨다(Clean water means better health)」는 슬롯을 내걸었던 사례를 봐도 마시는 물이 인간의 건강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전 세계가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생명의 근원을 물이라는 주장은 인간의 근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인간은 태아일 때 자신의 모체 안에서 물의 상태로 된 영양소를 탯줄을 통해 공급받으며 자궁 안의 양수(물)에 의해 보호를 받고 그 안에서 자라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것을 보면 말이다. 또 인간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미네랄은 바닷물 속에 들어있는 미네랄의 성분과 그 성분비율이 거의 유사하다고 한다.
그리고 대게 알고 있듯이 사람은 일반적으로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고 물만 마셔도 2~3주는 생존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물을 마시지 않고선 1주일도 생존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바로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체내가 독소를 배출시키지 못하게 되어 결국 ‘자가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70%는 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체내의 물이 1~2%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과 괴로움을 느끼고, 부족한 정도가 5%에 달하면 반 혼수상태에 빠지며 12%까지 이르면 생명까지 잃게 된다.
체내의 물은 잠시도 쉬지 않고 돌아다닌다. 물분자는 몸의 어느 부분에서도 발견되며 수초 후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새로운 물분자로 대체되고 있다. 물은 대부분이 순환되고 또 이러한 것이 되풀이되면서 사용된다. 이렇게 한번 인체에 들어간 물이 오줌이나 땀 등의 형태로 배설되어 나갈 때까지 체내를 순환하면서 얼마나 그 역할을 잘 수행하느냐가 바로 ‘건강의 척도’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물은 하루에 2리터 정도를 마셔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는 체내에서 하루에 쓰이는 물의 양이며 이렇게 하루에 필요한 양의 물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은 몸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렇게 중요한 ‘물 마시기’에 대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한 방법을 소개한다.

※물 어떻게 마실 것인가?
물과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들은 물을 마신다기 보다 복용한다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그만큼 물이 인체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보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이렇게 보약이 될 수도 있는 물을 평상시 아무렇게나 마시곤 하는데 아무리 좋은 물이라도 올바른 음용법을 모르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되는 것이다.

※하루 8컵의 물을 마시자!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수분은 평균 2.4ℓ, 순수한 물 외에 밥, 국, 찌개, 과일 등에 들어있는 수분까지 합쳐진 양이므로 직접적으로 섭취하는 수분은 1.5ℓ 정도로 보면 알맞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컵이 200㎖정도 되는 걸 감안할 때 하루 8컵 정도는 마셔야 한다는 얘기. 하지만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수분 섭취량은 80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보통 음식을 통하여 0.5ℓ정도의 수분을 섭취하게 되므로 매일 물이나 차를 2ℓ정도 마셔야 세포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된다.

※물은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효과 적이다.
앞서 북한의 3·3·3법에서도 소개했듯이 물은 천천히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 기상 시 1컵, 매 식사 30분전에 1컵, 취침 30분전에 1컵, 그 외의 시간에는 30분에 1/4컵 정도를 마시면 좋다.
물을 마실 때는 꿀꺽꿀꺽 한꺼번에 많이씩 마시는 것 보다 조금씩 홀짝홀짝 마시는 것이 위의 부담을 줄여 준다.

※깨끗하고 순수한 물을 마셔라.
깨끗한 물은 체내에 축적된 유해 노폐물을 용해하여 몸밖으로 배출시킴으로써 건강과 젊음을 유지시켜 주지만, 깨끗하지 않은 물은 그 속에 각종 오염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에 흡수되면 그대로 몸속에 축적되어 변비, 동맥경화, 관절염, 뇌졸중, 신장염, 당뇨병, 비만증, 담석증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사람이 하루에 섭취하는 물의 양은 음료수로 약 1.5ℓ라고 말하는데 이 양을 일생동안 합하면 천문학적 양이며, 음료수에 포함된 미량 성분이 계속 섭취됨으로써 체내 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끓이지 않은 물을 마셔야 한다.
끓이지 않은 물 속에는 용존 산소와 미네랄, 그리고 각종 세균 등이 들어 있다. 그런데 물을 100℃가 넘게 끓이면 물론 대부분의 세균은 죽지만 그와 함께 물 고유의 생명력도 파괴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물 속의 불순물질(무기성 광물질과 화학오염물질)과 불쾌한 맛과 냄새는 더욱 응축된다.
이러한 불순물질이 체내에 흡수되면 우리 몸 속의 중추기관에 그대로 쌓여 위장장애, 신장결석, 백내장, 동맥경화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끓인 물을 마시면 병원균의 시체는 우리 몸 안에 들어가 이미 체내에 존재하는 다른 미생물의 번식을 돕는 양분이 된다.

※물은 차게 해서 마셔야 한다.
물은 온도가 내려갈수록 6각형의 고리 모양이 많아진다. 이 6각형 고리모양의 물은 열 용량이 크고 DNA, RNA 등의 생체분자들과 잘 어울려 생명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6각형 고리모양의 구조성이 있는 물을 섭취하면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며 이 물은 과일 속에 많이 포함되어 있고 물을 차게 냉각시켜도 많이 생긴다.
우리 조상들은 병이 생기면 우선 깨끗한 물을 많이 마셔서 병을 고치도록 하고 그래도 병이 낫지 않을 때에야 비로소 약을 쓰도록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옛 선조들은 이미 물이 건강의 근본임을 예부터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장수 노인이 많이 사는 곳이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을 가진 고산지대이며 이런 환경 요인으로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봐도 깨끗한 물이 건강의 필수조건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물 섭취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2ℓ이상의 물을 마신다는 것이 건강에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소변의 색이 투명할 때까지 마셔줘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물을 몸에 꼭 필요한 약이라 생각하면서 물 마시는 습관을 기르고 패트병에 하루에 마실 물을 담아 가까이 두고 수시로 마셔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단 유의해야 할 점은 식후 2시간 이전에는 물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동안에 물을 마시면 소화액이 묽어져서 입으로 들어온 음식을 살균하고 소화시키는 것이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또 오염되지 않은 맑고 깨끗한 물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대인은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활성산소로 인해 대부분의 경우 체액이 산성으로 기울어져 있어 알칼리수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선한 물의 섭취는 변비의 해소를 돕고 장 점막을 정화하여 영양 섭취가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게 할 뿐만 아니라 혈액의 생성도 더욱 활발해지고 독소 배출도 더욱 쉬워지도록 한다. 또한 대사를 가속화하고 저장된 지방을 처리하도록 도움으로써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도록 하여 여성들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 육체노동을 많이 하고 가공식품을 즐겨 먹으며 술과 담배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많은 물의 섭취가 필요하다. 글 / 이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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