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환금은 그동안 회사의 규모를 확장하거나 홍보에 주력하지 않아 일반인들에게는 익숙한 회사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그 이면엔 60여년을 바라보는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남다른 경쟁력이 숨어 있었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는다’는 속담처럼 이제 시대가 변한만큼 변화를 꾀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기업의 생존원칙 아래 주식회사 환금은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전사적인 ‘30베스트운동’을 통해 실질적인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나섰다.
내부적인 실천운동인 ‘30베스트운동’은 일본 도요다의 ‘개선’사례에 대한 연구자료 5권을 벤치마킹한 것으로「30%의 원가절감 개선을 통해 업계의 최고가 되자」는 기업경영의 혁신마인드를 중심으로 한다.

“금년에 공장을 인수하고 주력제품에 대한 KS를 받느라 실질적인 영업활동의 기회가 없었다”고 밝히는 우종일 부사장은 “그동안 대리점 영업방식을 추구하다 보니 대기업 내지는 관공서에 직접 접촉하는 기회가 적어 일반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을 수 밖에 없었다”고 밝힌다.
사실 환금은 조합의 단체수의계약에 의존하기 보다는 독자적인 대리점 영업방식을 지향해 왔고, 그 덕분에 현재 전국에 300여개에 이르는 방대하고 탄탄한 대리점 조직을 형성하고 있다. 향후 주종제품인 고무시트 버터플라이 밸브나 메탈시트 버터플라이 밸브가 어느 정도 탄력을 받게 된다면 급격한 신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환금의 특징은 그동안 주철밸브를 생산해 왔지만 제수밸브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및 개스분야 쪽으로 영업망을 폭넓게 구축해 온 관계로 여타 제수밸브만 취급하는 밸브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이 뛰어나다는데 있다.
설비역시 기존 주철밸브 설비에 대형터닝과 유압작동식인 수압시험기를 도입해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남원의 기존설비는 버터플라이나 수문을 제작함에 있어 전혀 애로사항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설비를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신규로 진입하는 시장에 홍보가 미흡한 편이라 단체수의계약이 연장된 만큼 조합을 적절히 활용해 나가는 등 다방면으로 신규시장 진입 돌파구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우종일 부사장은 밝힌다.
단체수의계약이 시장진입에 유리한 입장으로 작용한다고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독자적인 기술개발만이 살길이라는 데에는 우 부사장의 인식은 한치의 변함이 없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환금은 금년에만 실용신안과 특허 8개를 취득한 바 있으며, 내년도에도 10개 정도를 더 추가로 취득할 계획이다. 여기에 EM과 KT인증도 물론 포함시킬 계획이다.
국내시장에서 2~3년 뒤에 기술력을 통해 평가받겠다는 환금은 지난 11월에도 네덜란드 전시회에 기술진 2명이 참가하는 등 해외기술력 벤치마킹 등을 통한 기술력 향상에 전사원이 전력투구 하고 있다.
「근면성실·품질향상·창의개발」의 사훈아래 현재 남원과 안산에서 45명의 임직원이 비지땀을 쏟고 있으며, 인원도 50명 선으로 보강하고 내년도의 매출목표도 170% 이상 신장된 8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한양대와 산학협동으로 연구개발과 인증을 토대로 조달청 업무를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새로운 컨셉보다는 영업활동을 활발히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 우 부사장의 활성화 전략이다. 이제 출발인 만큼 새로운 시장의 진입단계나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극복할 만반의 준비는 끝난 셈이다. 향후 건설회사 등에 대한 꾸준한 영업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는 게 그의 영업방침이다.
우종일 부사장은 포철을 거쳐 국내 버터플라이 밸브 1호 업체인 서광공업에서 22년간 일하며 잔뼈가 굵은 영업 베테랑인 만큼 밸브에 대한 메카니즘의 이해가 빠르다. 기업경영의 특명을 받은 야전사령관인 부사장으로 지난 2월에 취임해 주식회사 환금의 제2창업의 일등공신 역할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처럼 대표이사의 각오가 남다른 만큼 ‘30베스트운동’을 통해 빠르면 5년 이내에 업계의 최고가 되는 것이 저 개인의 목표이자 회사의 목표입니다.” 우종일 부사장의 전문분야가 영업인 만큼 최고의 생산설비에다 기존제도를 잘 활용한 투명함 속에서 어디까지나 실력으로 인정받겠다는 의욕을 내비친다. 우 부사장은 5년의 과정을 이렇게 해석한다. “5년이라는 기간은 기술평가와 신뢰성에 2~3년,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데 2~3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윤일중 대표이사 역시 전 사원이 똘똘뭉쳐 6개월 안에 좋은 제품을 선보인 것을 높이 평가한다. 시대가 요구하는 고객만족경영, 60여년의 오랜 경험과 축적된 기술, 여기에 최신설비를 갖춘 최고의 제품생산이 절묘한 3박자를 이루고 있어 ‘30베스트운동’의 실천을 통한 업계최고의 비전 달성이 그리 멀지 않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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